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와싸다에 글을 올리는 듯 싶습니다
근 몇년동안 겨울에 감기란 녀석과 친하질 않았는데 이번엔 아주 된통 걸렸습니다
3주를 앓고나니 몸이 말이 아니네요
무조건 따뜻한게 땡기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난로 하나 들였습니다
곤로위에 8개의 램프가 따뜻하게 데워 줍니당
멀리서 보니 무슨 발전소 같군요^^
PC-FI용으로 들인 Cayin사의 A-50T SE 진공관 앰프입니다
들이자 마자 주변 동호인형님께서 초단관은 예의상 갈아줘야징 하면서
갈아줬더니 훨씬 음악적 늬앙스가 살더군요^^
각설하고...
올안에 이사와 더불어 대대적인 판갈이를 계획중이라
작년과 시스템엔 변화가 없었습니다만
메인시스템 세팅을 새로 해줬습니다
여전히 이뻐해주는 녀석입니다
이 녀석은 소리결이 마음에 들어서 죽을때까지 가져갈 생각이라
판갈이 이후에도 서브시스템으로 눌러앉힐 생각입니다
기존 시스템은 고중역 특성에 세팅을 했었습니다
주로 듣는 장르가 소편성위주라 낭랑한 고중역 특성을 살리는 세팅을 했던 것이지요
나이 들수록 성격도 변하듯이 음악적 취향도 변하는듯 싶습니다
혹 방출될지도 모르는 요녀석들의 최대 기량을 뽑아내서 대편성을 소화하는
녀석들로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이번 세팅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원래 달려있던 오리지날 스파이크를 두랄루민 소재 스파이크로 교체하면서
오석이나 슈즈를 빼버리고 바닥에 직결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오석이 저역의 깊이감을 저해하는 녀석인지라...
다음은 시디피에 받쳤든 매직헥사를 빼고 특이한 방진제를 대주었습니다
매직헥사는 맨바닥이나 오석위에 얻어 기기를 올릴 시
중역대를 비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만 바닥재가 나무의 경우엔 오히려
그반대의 성향을 만들어 내더군요
대편성을 소화하기 위해선 밸런스를 잡는것이 우선이라
매직헥사 빼버리고 사진의 왼쪽에 있는 녀석을 받쳐주었습니다
원래 용도는 극장에서 대구경 스픽 밑이나 큰기기의 공진을 제어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녀석으로 개당 Cover하는 무게가 72kg입니다
녀석을 처음 대주니 밸런스와 무대의 깊이와 공간감이 생겼습니다만
생각지 못한 문제가 생깁니다
소리가 너무 건조해지는 결과가...완전 Dead 그 자체 더군요
고심끝에 Taoc슈즈에서 힌트를 언더 고탄소강으로 슈즈를 만들어 덧대 주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잃었던 윤기가 살아나면서 원래의 오디오아날로그 성향도 들어 내 주더군요
그밖에 지인분께 부탁드려 1센티 미만의 흑단블럭을 만들어
전면벽 튜닝제가 설치되어 있는 공간중 비어있는곳에 붙여주었습니다
효과는 대박...
잃었던 그 빈공간의 악기들이 뚜렷히 들어납니다
한번쯤 재미삼아 태스트 해보시는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메인시스템에서 바뀐것이라곤 프리파워를 연결해주는 인터선재를
동선에서 은선으로 교체해준것 밖에 없습니다
아참...소X리스에서 파는 콩알탄 있으시면 장난질 해보세요
요녀석은 스픽이나 기기보단 파워케이블 인입단에 붙이니 소리가 단정해지는
효과가 있는데...공진제어의 역할도 하지만 음역대를 전이시키는 희한한
능력을 지닌 녀석이더군요
세팅 끝나고 음상이 조금 위에 있는듯 하여 내려보고자 삽질하다
파워앰프 인터단자와 스픽케이블 단자 중간에 각각 하나씩 붙여 보았는데
붙이는 위치에 따라 음상이 올라 가거나 내려 가더군요...
여튼 현재는 메인시스템에서 듣기좋은 대편성을 그려내 줍니다
기본적으로 오디오는 전원극성과 접지는 이젠 기본이 되었으니
예기해봐야 입만 아플것 같구요
"차폐, 방진, 탈전" 이 세가지 요소만 잘 해주어도 원래 고유의 좋은소리를
내주는 것 같습니다
기록차 제 시스템 사진을 끝으로 물러갑니당
1. 거실 Main System
2. 주방 Sub System
3. PC-FI System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계획하신바 꼭 이뤄지시길 빕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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