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은 날 야구이야기하기도 참 뭐합니다만...
야구판에서 역시나했던 비열한 짓거리가 또 벌어지는군요.
올림픽 대표팀 선수차출. 군병역문제가 걸려 첨예한 이해관계가 얽혀있어서 상당한 관심과 부작용이 따릅니다.
이번 최종 엔트리의 가장 큰 문제는 기아 에이스 윤석민의 탈락과 두산 중간계투 임태훈의 선발입니다. 뭐...감독의 변으로는 중간계투가 필요했다는데 황두성이나 같은 팀 이재우를 넣었어야죠.
오른손투수 중 가장 최고의 구위를 보여주는 젊은 영건 윤석민을 안뽑아주는건 군면제조건 충족시 엿먹으라는 거라고밖엔 안보이더군요.
김경문 혼자서 정한건 아니었겠지만 야구팬 그 어느 누구도 임태훈의 태극마크에 흔쾌히 고개를 끄덕일 사람은 흔치 않을듯합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오늘 아침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아쉬운 점도 없지 않지만 감독으로서, 야구인으로서 부끄럼없는 선발을 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입에다 침이나 바르고서 말씀하시지 누구 닮아가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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