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 제 복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위는 검은색 반소매 티
아래는 은색 광택 바지(일명 은갈치 스타일...)
신발은 흰색 운동화
현관문을 나서는데 집사람이 한마디 하더군요.
집사람: "어머, 다리도 짧은데 그 흰 운동화가 가당키나 해요? 더 짧아 보여요."
쓰린 가슴을 뒤로하고
저: "왜 그래? 요즘 흰색이 유행이라고. 이게 다 멋이지. 당신은 멋을 몰라.."
이렇게 대범하게 멘트를 날리고 돌아서는데
확인 사살...
"당신이 저스틴인 줄 알아요?"
닫히는 현관문 사이로 집사람의 묘한 웃음이 보이더군요.
그래, 여보, 난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아니야.
하지만, 나도 입고 싶고 신고 싶은 스타일이 있다고. 스타일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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