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한의 111번 버스....이 버스의 노선이 공항까지 가는 관계로다가
제가 처음에 모르고 탔을때는 기사분한테 말을 안 해서...그냥 찍다보니까
공항요금을 계산한 적도 있더랬지요...ㅠㅠ
요넘의 회사가 교묘하게 그런식으로 불로소득을 하고 있었습니다...아마도
클레임이 많아서 그랬는지 언제적부터인가 시내요금을 기본으로 설정하고
공항이라고 얘기하면 돌려주고 하더니 이제는 기사가 바뀌면 기사맘대로..ㅠㅠ
제가 타는 곳이 묘한 분기점인 모양입니다...공항손님이 대충 끊기는 지점정도?
암튼....그래도 어떤 기사가 걸릴지 몰라서 늘 조심스레 카드를 대기전에 "시내"
를 외치고 타는데....오/늘/은....ㅠㅠ
딱 올라타려는데 기사분 뒷좌석에 어떤 여자분이 팔짱을 끼고 고개를 약간 숙이고
졸고 있는데....지쟈스...@.@
꼬고 앉은 다리가 뭐 거의 안 입는 것 처럼 다 보이더군요.....ㅎㄷㄷ
얼마나 짧은 치마를 입었는지.....그정도면 뒤에 좀 탈 것이지...자리가 없었나??
암튼....순간적으로 정신을 못 차리고....카드를 갖다댔는데....아뿔싸...;;;
"3,900"이 찍히는군요....기사분한테 사정해서 동전으로 돌려받고 그 처자 뒷좌석에
앉았는데....올라오는 남자들마다....뭐 카드를 제대로 못 대는 겁니다...냐하하하))
그런데 의도적으로 거기 앉은게 아닙니다만....본의아니게 기사분앞에 걸린 거울에
정통으로 딱 잡히는게 아니겠습니까? 아침부터 이러면 안돼 안돼))))) 를 외치면서도
자꾸....눈이 가더군요.....흑흑
뭐 지금 거의 탈진상태이옵니다.....코피만 안 났지.....초복에 몸보신 좀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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