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친구와의 돈관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7-14 09:04:05
추천수 0
조회수   1,574

제목

친구와의 돈관계...

글쓴이

이승진 [가입일자 : 2003-05-26]
내용
한 3~4개월전 친구가 생활비가 없다길래 90만원정도를 빌려준 적이 있습니다.

대학신입생부터 정말 친했던 친구고 그만큼 추억도 많은 친구이지요.



제가 원래 성격이 뭐 좀 까칠하기도 한 성격이고 돈관계하기도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이친구가 너무 매달리니까 한달 뒤에 정확히 갚아준다고 약속한 후

저 역시 월급쟁이라 마이나스 통장에서 빼서 빌려주었습니다.



참고로 한 일이년전에도 100만원정도 빌려준 적이 두번정도 있고 받을때 좀 어려웠던

기억도 있습니다. 한달뒤에 갚겠다는 약속으로 빌려주었는데 3달정도에 나누어서

받은 기억이 입니다.



그리고... 받기로 한 한달뒤 아무 연락이 없어 전화해보니 미안하다고 일주일만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일주일 기다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받기로 한 날 역시나

문자나 전화 아무 연락이 없습니다. 또 기다려달랍니다.

또 기다리다 역시 연락도 없어서 전화하나 진짜 어렵다고 3주정도만 기다려 달랍니다.

3주후... 받기로 한날.. 역시나 아무 연락도 없고 해서 전화합니다.

슬슬 내가 치사해진단 생각이 듭니다.

지금 강의중이니(참고로 학원강사임) 강의 끝나고 100만원 입금시켜준다고

계좌 다시 문자로 찎어 달랍니다. 미안한 생각에 100만원까지 필요없다고

원금만 갚으라고 합니다.



다음날.. 돈도 안들어오고 아무 연락도 없습니다.

이후 두세번더 공수표 날리고 정말 확실하게(?) 약속한 몇일전...또 입금되지 않자

참다 못해, "돈이 아쉬운게 아니라 인간적으로 느낀 배신감에 참 안타까울 따름이다"

라고 문자 보냈더니 이제 아예 문자 씹고 전화도 받질 않습니다.



자기가 정말 지금 당장 갚을 능력이 없고 힘들면 지금은 어려우니 생활 좀 피면

꼭 갚을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면 그냥 이해가 될 문제인데..

돈 90만원에 제가 너무 닥달했나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꼭 그런것 같지는 않은데...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솔직히 돈 못 받은거보다 나한테 이렇게 계속 거짓말하고 더구나 약속된 날에

미안하단 말한마디 연락도 문자도 없는게 정말 화나고 서운합니다.



지난 19년의 우정이 아무것도 아니었나 봅니다.



차라리 매정하게 돈관계는 안하는게 친구사이엔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