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게를 늦게 마친 관계로해서 아침 7시경에 잠이들었습니다.

한참 맛있게 자는데, 큰놈이 흔들며 하는말,

"아빠! 오늘 친구들이랑 놀이공원가기로 했는데, 돈좀주세요."라고

천근만근같은 눈꺼플을 들어 올리고보니, 허걱 아직11시......!

주머니에서 배추한장 꺼내주고 나니, 잠이 확 달아나 버렸습니다.

참고로 왜! 엄마를 놔두고 아빠에게 돈을 달라고하나?

만약 그시간에 아덜이 엄마를 깨우면, 바로 죽음입니다.

하는수 없이 씻고 작은놈데리고 점심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마침 안동에서 형님이 집(인천)에 다니러 왔기에 형님도 불러서

같이 식사도 하고 근 십여일 끊었던 낮술도 한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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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시각 밖에는 비가 추정추정내리고, 손님은 듬성듬성들어오고,

입에서는 하품만 자꾸 나오고.....

딱 하루쉬고 싶은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