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년들어 유난히 무더위에 지쳐갑니다.~~
약 3개월 전에 아는 형님의 트렉 8900을 보고 뿅~~~~~~~~~가서
스캇 50을 들였습니다.^^
진한 회색의 자태에 하얀 안장이 황홀했습니다.ㅎㅎ
그 때는 잠시 백수의 왕 노릇을 한 지라 열심히 동호회에 가입도 하고
나 홀로 라이딩 뿐 아니라 단체 야간 라이딩에도 참여하였습니다.
그러다 일을 시작하면서 시간 관계상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라이딩을 즐기게 되었죠!~
얼마 짜리냐는 몇 번의 질문에도 꿋꿋이 "응! 얼마 안해! 무자게 싸게 샀어!
재고라서 덤핑 친거야!~~~~~~~"
형님이 얼마 전(정확히 잔차 가격 오르기 바로 직전), 마빅 크로스맥스 slr 휠 셋으로
교체하셔서 함께 운동하자고 하시더군요!
눈이 보배인지 아니면 눈이 웬수인지~~~~~~~~~
그 후로 온통 머리속에 업 그레이 * 100만 배~~~~~~~
샵에 가서 이리저리 얘기 나누다가 사장님께 바로 트렉 8500을 주문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주문 수요일에 셋팅 및 목요일에 핏팅 완료!
잔차 인수(아내가 없는 틈을 타서 살짝 베란다에 주차완료!~~~)
금요일 점심 시간 통장 기백만원 인출 및 안양 비산동 망해암 출정식~~~~
(아직 초보라 완전히 모르겠지만 역시 잘 나가더군요!^^)
퇴근 후 집에 오니 멀뚱히 절 쳐다보며 하는 말!~~~~~~~
"자전거 왜 바꿨어!~~~"
'켁!~~(걸렸다. 뭐라고 말하지! /2*(^%$##~~~~~~)
"응! 맞 교환 했어!"
더 이상 말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어떻게 살아갈 지 모르겠습니다.ㅠㅠ
그러나 마음 한 구석은 행복합니다.^^
본체에 이것 저것 또 업그레이드 했걸랑요!^^
++++근데 언제부터 알고 있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