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깟 벌금 5만원..
어렸을때 침뱉는 관습을 자연스럽게 배웠는데,
죽은쥐, 배터진 고양이, 뭐 이런것들을 보면
꼭 침 한번 뱉고, 동네에 따라서는 한발로 세번 콩콩콩 뛰기까지 하더군요.
어렸을때 밴 거라 나이들어서도 잘 안 없어지더군요.
바퀴벌레를 보면 아직도 소름이 돋습니다.
쥐를 보면 기의 실신지경까지 가는 친구도 있더군요.
본능에 가까운 반응이죠.
그래서?
그래서 바퀴벌레나 쥐가 인간보다 낫답니까.
지능이 있다면 바퀴벌레나 쥐가 인간의 반응을 보고 우월감에 도취될수는 있긴하겠지만,,
살았을제, 독재자에게 숨죽였을지언정,
그게 독자가 낫다는 증거라고 믿는다면
쥐나 바퀴벌레 같은 인간이 아닐까.
내가 비록 들 수 있는게 양초 하나뿐이지만,
바퀴벌레의 혐오스러움을 참고 신문지 말아쥐는 것처럼,
그게 인간의 자존심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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