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가 볼 때는 북한군의 과잉대응입니다. 아니면 신참초병이거나. 저도 강원도 최전방에서 수색매복 다니면서 여러 경우를 경험했지만 저렇게 대처하지는 않습니다. 첩첩산중 칠흑같은 밤에서도 조심하여 노루새끼 한마리도 쉽게 죽이지 않습니다.
물론 적의 특수훈련을 받은 침투조를 무력화하기 위해 이상징후가 있으면 우선 발포하는것은 맞지만 눈은 폼으로 달고 다니는게 아니잖습니까, 저렇게 해안같은 개활지의 동틀무렵이면 시야가 충분히 확보되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특히 금강산관광지라는 특수지역의 인접한 지역이고 어디를 봐도 해안으로 침투한 침투조로 보기힘든 상황에서 1km나 추격해서 정조준 사살한것은 살인행위입니다. 어떤 분은 초병수칙운운하면서 포상감이라고 하는 분도 있는데 황당합니다. 군대에서나 사회에서 교범을 기계적으로 들이데는 사람들이 무섭습니다.
그리고 돌아가신분이 50대 여성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그러한 실수를 하실수 있는 것입니다. 군대갔다 오신분이야 상황을 잘알겠지만 여성분들은 위험을 잘 인지 못하실 수 있죠. 죽을려고 빽쓴것이다라는 표현도 보이는데 안타깝습니다.
최종적인 책임은 위험사항에 대한 교육과 통제에 실패한 현대아산이 져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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