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부터 시작됐다는 금강산 관광... 그동안 약 193만 명이 소위 '관광'을 다녀왔다는데 그동안
크고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대략 그 사고내용을 보자면...
-1999년 6월 관광객 민영미씨 북측에 억류. 40여 일간 관광중단
-2003년 4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60여 일간 관광중단
-2003년 8월 정몽헌 회장 자살로 1주일간 관광중단
-2004년 10월27일 60대 관광객 계곡에 빠져 사망
-2005년 6월5일 관광객 정모(37)씨 사망. 심장마비로 추정
-2006년 2월27일 만물상 관광객 오모(57)씨 사망
-2007년 7월20일 만물상 관광버스 전복, 대학생 등 6명 부상
-2007년 10월15일 구룡폭포 인근 무룡교 와이어 끊겨 20여명 추락. 3명 중상
-2008년 7월 11일 관광객 박왕자(여·53)씨 북한군 총격에 사망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 이 정돈데 알게모르게 불편을 겪었거나, 사스문제 등 상존하는 위험성은
제외하더라도 약 30여명의 직접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했군요. 전체 193만 명을 나눠보면 약 6만 명 중
한 명 꼴이라는데 이건 뭐 우리가 툭하면 내뱉는 '벼락맞을 확률'의 수십 배나 더 위험하네요.
외교부 등 정부기관에서 '여행위험국'에는 여행허가를 안내주는데 '금강산관광'도 해당시켜야 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이거 정부가 계속 허가를 해줘야 하나 싶네요.
* 참고로 벼락맞을 확률이란게 좀 중구난방이긴 합니다만 대략 300만분의 1에서 180만분의 1까지
왔다갔다 하네요. 보다 자세한 확률수치를 측정하고자는 분은 아래 공식으로 풀어보시길...
((1년동안 벼락친 횟수)÷365)+((1년동안 벼락맞은 사람수)÷(1년동안 벼락친 횟수))×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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