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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기술 대신에 과도기 기술을 쓰는 경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7-12 10:43:42
추천수 0
조회수   597

제목

더 좋은 기술 대신에 과도기 기술을 쓰는 경우..

글쓴이

권윤길 [가입일자 : 2003-06-26]
내용
지금 타이어 교환하고 얼라인먼트 보러 와 있습니다. ㅋㅋ



휴게실에 하이패스 단말기 전단지가 있는걸 보면서, 저건 과도기적인 제품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기술적 도약전에 꼭 등장하는 속칭 하이브리드 같은 느낌..



요즘 고속도로 터널 등 구간단속을 실시하는 곳이 여러 곳 생겼다시피, 고속으로 눈깜짝할 사이에 차량이 통과해도 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과속 유무와 범칙금 계산까지 실시간으로 해버리는 세상인데.. 하이패스 보급 열풍이라는게 좀 쌩뚱 맞게 보이지 않나요?



두 기술 비교를 하면 하이패스는 톨 게이트에 하이패스를 인식하는 RFID 리더를 장착해야하는 상태고, 그나마 고속 통과는 체크도 못하며, 차량에 전용 단말기가 있어야 되죠. 고비용을 필요로 하는 기술입니다.



반면에 카메라 번호판 인식은 차량 개별로 별도의 하드웨어가 불필요하고, 속도에 관계없이 인식하는 효율적인 기술입니다. 차주에게 과금을 별도로 추후에 하면 되겠죠.

이미 어지간한 주차장에는 대부분 보급됐을 정도로 카메라 번호판 인식 기술은 성숙할만큼 성숙했고요.



하이패스 예찬론자는 번호판 인식 기술은 차주의 동의없이 무단으로 과금하므로 불합리하다고 합니다. 트집을 위한 트집같이 들리는데, 도로공사에 번호판 과금 정책에 동의하고 어떤 방법으로 후납할지 사전에 합의하는 절차만 있으면 됩니다. 싫은 사람은 지금처럼 톨 게이트 직원에게 직접 돈 내고 다니면 되죠. 하이패스 역시 차량 차대 번호까지 등록하고 단말기를 발급 받는 점을 보면, 상식적인 타협안입니다.

거기다 나중에 돈 안내면 어쩔거냐는 반론까지.. 하이패스도 무단으로 통과하고 돈 안내고 버티면 우편으로 독촉하는건 마찬가지면서 별 생트집까지..



또 이미 모든 톨 게이트에서 통과 차량에 대한 녹화는 하고 있는 상태고, 전산화에 기술적 장애는 일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정책의 문제일뿐이죠.



그런데도 하이패스를 전국 톨 게이트하기 위해서 고비용을 들이고, 차량 소유자까지 기십만원씩 비용을 들여서 단말기를 구입하는 모습이 어째 비정상으로 보입니다.



하이패스, 철지난 기술이 승승장구하는지 그 이유가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더군요.



단말기 보급과 톨 게이트 RFID 스케너 보급으로 경기 활성화를 위한건가 싶기도 한데, 제 관점에서는 어쨌든 차주에게 불필요한 비용을 요구하고 있는걸로 밖에는 보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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