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결혼할때 사서 제가 들고온 29인치 뽈록이 티비가 몇일 전 맛이 갔습니다.
처음엔 파워를 넣으면... 지이이잉... 하다가 한참후에 켜지더니...
먼지나 배선불량인가 싶어서 제가 뒤판을 열고 먼지제거를 하고 결합하고 난 후부터는 아예 안나옵니다. 지이이잉~ 소리가 더 커졌고요...
저걸 수리를 할까... 이기회에 얇팍~한걸로 바꿀까... 고민중에...
42인치 티비 판매가 떴네요...
아내한테 후딱 전화를 걸어서...
'와싸다에... 42인치 티비 이벤트가 떴어'
하는 순간 아내가 웃네요...
'와싸다', '이벤트'... 이 두 단어가 저를 얼마나 가볍게 만드는지... 아내가 느끼고있는거죠... 그닥 많이 참여한것도 없지만...
암튼... 평소 걱정하던것... 꼬꼬마녀석이 티비로 돌진해서 뽈록이 화면을 밀쳐버리는 것... 화면 커지면 아기 눈 나빠질 것... 우리가 티비를 얼마나 안보는지... 기타등등...
이래서 우선 티비에 대한 생각을 접었습니다.
만...
아... 자꾸 이벤트 창 열어보네요... ㅡㅡ;;
빨리 품절되었으면...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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