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면서...
결론부터 얘기하면 잘 만들어진 창작뮤지컬입니다. 요즘 창작뮤지컬이 인기이지만, 대상고객이 달라서 이질감을 느끼거나, 너무 신선해서 1부만 보고 나오게 되는 것이 많은데, 줌데렐라는 연령대도 맞고 연기도 좋아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아주머니들이 90% 이상이었고, 소수 끌려나온 남편 분들이 있는데, 2시간 내내 남편씹는 대사로 가득차서 가시방석이었습니다.
좀 아쉬운 것은 결말을 계몽성 해피엔딩으로 끝내느라 기승전결에서 결이 순식간에 끝나더군요. 차라리 차분하게 배드엔딩으로 끝냈으면 아주머니들 입에 더 많이 오르내리지 않았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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