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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커 가는 것을 느낄 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7-11 17:51:18
추천수 0
조회수   789

제목

아들이 커 가는 것을 느낄 때.,

글쓴이

김명건 [가입일자 : ]
내용
어느날 부터인가 이녀석이 집에 들어오면 문을 잠그더군요.

옷을 갈아 입는 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잠시 후 옷을 갈아 입고 나오는 녀석...



예전에는 기저귀도 갈아주었었는데.,





내일은 놀토입니다 - 아이들 자율 휴업일이죠.

간만에 식구들과 뭘 할까를 생각했었는데.,

조금 전에 학원에 가면서 한마디 툭 던지는 군요.



저 내일 수영장가요.



친구들과 수영장을 간다고 합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토요일이면, 일요일이면 뭘 할 껀지 귀를 쫑긋 세우고 졸졸 집사람의 뒤를 따라 다니던 녀석이었는데 말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커나가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어느순간 훌쩍 커버린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녀석이 커가는 만큼 내 나이는 먹어가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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