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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스 국토대장정? 인지 뭔지중에 학생한명이 사망했네요 ㄷㄷㄷ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7-11 13: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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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162

제목

바카스 국토대장정? 인지 뭔지중에 학생한명이 사망했네요 ㄷㄷㄷ

글쓴이

김기홍 [가입일자 : 2002-06-21]
내용
동아제약, 사망사고 숨기기 급급…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

[스포츠서울닷컴] 2008년 07월 11일(금) 오전 11:39 가 가 | 이메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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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ㅣ서종열기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다"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은 이번 11회 국토대장정 출정식에 앞서 "요즘 젊은 친구들은 배 곯은 경험이 없어 과거에 비해 확실히 나약하다"면서 "어떻게 이 친구들을 강하게 키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국토대정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가 주장하는 '강한 자식 키우기'는 결국 '죽은 자식 만들기'로 끝났다.



전국이 폭염으로 뒤덮인 지난 7일. 특히 수은주가 36.5도까지 치솟은 이날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한 여대생이 출정 6일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5일 만인 11일 발인이 이루어진다. 그 때까지 동아제약이 한 일은 무엇일까. 뒤에서는 유가족과 협상하고, 앞에서는 박카스 홍보자료를 뿌린 게 전부다.



일산에 사는 이희성(43) 씨는 '사고'를 반성하기보다 숨기기에 급급한 동아제약의 모습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6명의 대학생이 폭염주의보에 쓰러졌고 그 중 1명이 숨졌다"면서 "하지만 지금 그 기사를 읽을 수 없다. 사망기사는 사라졌고 온통 박카스와 동아제약 홍보기사로 도배돼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실제로 포털 사이트 기사 검색란에서 '동아제약 박카스'라는 키워드를 넣으면 여대생 유모 양의 죽음과 관련된 기사를 거의 찾을 수 없다. 대신 사고가 난 다음 날인 8일 '동아제약 박카스 생산 1위'라는 뜬금없는 기사가 약 20건 이상 게재돼 있다. 사망사고 소식을 박카스 홍보기사가 가리고 있는 것.



이에 숨진 서모 씨와 함께 국토대장정에 참가했던 한 여대생은 정말 어이없다는 반응을 내 놓았다. 그는 "행사를 주최한 동아제약 측은 '젊음과 패기'를 모토로 내걸고 있다. 하지만 과연 동아제약이 '젊은과 패기'를 말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사람이 죽었는데 숨기기 급급한 모습이 씁쓸하다"고 한 숨을 내쉬었다.



심지어 서양에 대한 애도문 조차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동아제약 홈페이지 뿐 아니라 박카스 홈페이지에도 고인을 위로하는 '조문' 하나 없다. 마포에 사는 대학생 나지태(22)씨는 "평소 국토대장정에 관심이 많아 소식을 듣고 홈페이지를 찾았다. 그런데 애도문 하나 없는 홈페이지를 보니 과연 동아제약이 믿을 수 있는 회사인지 의심이 든다"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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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동아제약의 이중적인 모습에 업계 관계자 역시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었다. 그는 "제약회사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때문에 사건을 더욱 숨기려 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동이다. 사망사고를 박카스 홍보기사로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한 그 발상이 아이러니다"고 쓴소리를 가했다.



과연 동아제약은 진심으로 이번 사건을 반성하고 있을까. 동아제약 측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토대장정 자체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도전적인 행사"라며 "당시 우리도 폭염주의보를 알고 휴식시간을 더 갖고 진행 거리를 줄이는 등 여러 노력을 했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 결국 유양은 죽었다. 전날 서양이 감기로 고생한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 그 흔한 메디컬 체크 한 번 없었다. 단지 "계속 할 수 있겠어요"라고 물어본 게 전부였다. 동아제약은 여전히 변명만 있을 뿐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반성은 없다. 해결책 또한 전혀 없었다. 그저 이번 일이 조용히 넘어갔으면 하는 바람 뿐이었다. 그야말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는 행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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