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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부담스러워지는 점심값.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7-10 15:18:49
추천수 0
조회수   1,797

제목

점점 부담스러워지는 점심값.

글쓴이

조성원 [가입일자 : 2000-12-16]
내용
요즘 물가 오르는 걸 바로 느끼는 것 중 하나가 밥값이지요. 점심을 뭘 먹을까

고르는 것도 고민이지만, 점점 부담스러워지는 밥값도 문제입니다.



저는 사무실 앞에 있는 밥집에서 주로 시켜 먹는데, 전라도 아줌마라서 그런지

다른 밥집보다는 밑반찬이 확실히 많은 거 하나는 좋습니다.



쌀이 한동안 부실하더니 7월 들어 5,000원으로 다 올리고 조금 나아졌네요.

그래도 음식재료가 그런지, 예전 맛이나 질은 아닙니다.



중국집도 짜장 4,000원이고, 간짜장, 짬뽕은 4,500원, 볶음밥 5,000원 등입니다.

(참고로 여기는 서울 마포입니다.)



오늘은 점심을 어쩌다가 늦게 먹었는데, 요일 메뉴로 나오는 걸로 시켰습니다.

6,500원짜리 삼선볶음밥이 목요일에는 5,000원이에요. 다른 집보다 조미료가

덜 들어가는 듯해서 그나마 먹을 만합니다. 물론 이름만 삼선(三鮮)이고,

새우, 전복, 해삼 중 비싼 전복 대신 오징어 넣는 그냥 동네 중국집입니다.



직원 몇 명 모여 먹는다면 된장찌개, 순두부 등 이것저것 시키고 공깃밥 한두 개

추가해서 밥값을 아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눈치가 좀 보이지요.



오피스텔이라면 사무실 안에서 아예 밥을 해먹기도 합니다. 밥은 전기밥솥에,

밑반찬은 이것저것 집에서 싸와서 냉장고에 넣어놓는 식이지요.



나이 어린 경리 보는 여직원이 밥을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밥을 안 하겠다고

한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오래전인데, 주변 다른 사무실 여자애한테

노동력 착취이자 올바른 대우가 아니라는, 뭐 그런 얘기를 들은 모양입니다.



"그럼, 사장인 내가 하리?" 뭐 당연히 이런 반응이 나오지만, 밥하러 회사

나온 건 아니니 처우 개선 요구가 틀린 얘기는 아니지요. 그래서 밥 짓는 값을

별도 수당으로 지급하는 걸로 매듭지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영업사원이 점심때 사무실에 없는 경우가 많고, 밥 차리고 치우는 게

번거롭고 귀찮다는 문제도 있고, 결국 앞서 얘기한 공깃밥 추가하는 요령으로

다시 돌아간 적도 있습니다.



큰 회사라면 한동안 가지 않던 구내식당을 다시 찾는 이도 있을 테고, 도시락

싸는 분도 계시지요? 점심값 보통 얼마나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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