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진짜 날이 더우니까 낮에는 사람 구경하기 힘들 정도더구만요.
당연히 손님도 없어서 영화보다 졸다해도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라는...
사람이 안다니니 복권도 안팔려서 죽을 쑤다가 해가 떨어지니 그래도 낫더구만요.
그래서 점빵앞 수퍼에가서 거기 파라솔에서 맥주 한잔 걸치는 양반들 꼬드꼈습니다.
동네 양반들이라 대부분 알지요.
-아이구 사장님 시원하게 한잔 들이키시네
-아이구 일루와서 한잔하쇼
-아뇨 저는 지금 장사 하는데 술 마시면 안돼죠 근데 이번주 로또는 사셨나?
-아! 로또 사야지(일어서려고 하면)
-그냥 앉아 드세요 제가 갖다 드릴께 얼마나 사시려나?
(사다주면 같이 마시던) 사람도 나도 하나 뽑아주쇼 이사람 저사람 합세해서 팔고나서 이번에는 옆에있는 맥주집에 가서 또 같은 수법으로...
일케해서 몇만원 더 팔았슴다 아...눈물난다
지금 마시는 사람 빠지고 다른 사람오면 또 어슬렁 어슬렁 나가서 팔아야지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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