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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라는 직업이 참 천해보입니다.(검찰청 게시판 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7-09 20:22:23
추천수 0
조회수   1,999

제목

검사라는 직업이 참 천해보입니다.(검찰청 게시판 펌)

글쓴이

김주희 [가입일자 : 2004-08-17]
내용
Related Link: http://www.icic.sppo.go.kr/user.tdf

검찰청 시민의 소리에 올라오는 글들,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오늘 하루 올라온 글만도 천여건이 넘는데,

검사들이 이 글들 읽기나 할런지 모르겠으나,

울분이 가득한 시민들 심정을 헤아려보는 개념 검사 한사람이 아쉬운 요즘입니다.



아래는 검찰청 홈페이지에 한 시민이 올린 글입니다.

참 잘쓴 쓴소리라 가져와봤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 읽는 검사 있다면 어떤 마음이 들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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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라는 직업이 참 천해 보입니다.

등록일 2008.07.09 조회 87 작성자 윤재균



차라리 리어커를 끄는 것이 더 떳떳하지 않을까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맞짱뜨겠다고 설치던 기개는 다 어디가고 이제는 한낱 신문사 광고를 보호하겠다고 이 난리를 치시는지 참 한심해 보입니다.

이건 정말 정권의 말단 하수인이 하는 쓰레기 청소에 엘리트들이 나서는 격입니다.

엘리트는 인성이 바로 갖춰져있을 때 엘리트이지 인성이 썩고 양심이 무너지고 사리분별력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뭐가 옳고 뭐가 그른지에 대한 판단이 무너지면 엘리트로 인정을 받을 수 없는 겁니다.

뭐라고 법리를 들이대고 위법이니 합법이니 뇌까리실지는 모르겠습니다. 당신네들이야 그 분야에 전문이니 일반인을 압도하고도 남을 논리와 법리를 들이대시겠지요. 하지만 들어보기도 전에 우리는 궤변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들은 나름대로 법의 수호자 정의를 지키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법조엘리트라고 자만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밖에서 보는 국민들 입장에선 가진자의 경비원 권력의 주구 약자를 짓밟는 오만한 권력을 휘두르는 악질 관료로 밖에 안 보입니다.

제발 당신들이 검사가 되기 위해 공부했을 때 무엇을 위해 공부했던가를 되돌이켜 반성하십시오. 권력자를 보호하기 위해 자본가를 보호하기 위해 메이저 신문사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그 어려운 시험을 치른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아마도 억울한 사람, 약한 사람, 가난한 사람을 조금이라도 돕고 보호하기 위해 나선 것 아닙니까?

누굴 출국금지를 시켜요? 당신들 논리라면 이세상에 불매운동을 하는 사람들 항의전화를 하는 사람들은 다 명예훼손이고 신뢰저해 사범이고 위협범, 협박범이 되는 것입니다. 법을 자기 장난감 다루듯 파리채 휘두르듯 함부로 남용하고 남발하고 하지 마십시오.

지금 당신들이 하는 자세로 그 치열한 법의 정신으로 권력자들의 범죄를 파헤치고 권력자들을 잡아 넣고 재벌의 범죄를 밝혀내고 억압받는 노동자 농민의 억울함을 풀어줘 보세요. 그 어려운 시험을 통과한 지성에 더하여 국민들의 존경까지 받게 될 것입니다.

이탈리아나 다른 나라에는 권력층 범죄를 끝까지 추적하고 맞서서 유죄판결을 이끌어 내 국민적 영웅이 되는 검사들이 있지요. 우리 검사들은 뭘 했나요? 탈권위주의 정부의 대통령에게 시건방지게 대들기 말고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 없습니다. 그저 국민 알기를 발뒤꿈치의 때정도로 알고 취조실에서 반발지껄이며 죄인 취급 하인 취급하기를 일삼는 꼰대 영감님. 폭탄주나 섞어 먹고 술먹기 내기 자랑이나 하는 한량들. 전관예우나 바라고 그저 어디 높은 자리 승진할 때 없나 눈치보는 속물들 그런 이미지만이 가득 떠오르네요.

대검찰청 로고송에 법은 편안하고 우리에게 도움준다 어쩐다 하던데 하나도 마음에 다가오지 않습니다. 차라리 이렇게 바꾸세요. 법은 돈 가진자 권력자에게 편리한 것, 강자의 것, 너희도 꼬우면 권력이 되라. 돈을 벌라. 언론 권력이 되라. 권력이 아닌 것들은 찌그러져서 시키면 시키는대로 사는 것이야. 그것이 법이야. 법은 우리 것이고 적용은 우리 지배계급이 한다. 아랫것을은 알아서 기도록. 우리의 권력은 영원하리 이런 가사로 바꾸는 것이 더 한결 진실을 담은 것이 되겠네요.

당신들을 응징할 것입니다. 언젠가 내가 그 수사팀에 발을 담그고 있었다는 것이 뼈저린 후회가 되게끔 세상을 바꿔 놓을 것입니다. 그 때가서 나는 그 때 말단의 말단이었기 때문에 시킨대로 한 죄밖에는 없어요라고 변명할 생각하지 말고 총장에게 대들고 법무부 장관에게 대들고 해서 알리바이를 만들어 두는 것이 좋을 겁니다.

약자의 힘은 기억입니다. 우리는 당신들의 이름을 기억할 겁니다. 당신이 더 높은 자리에 올라 더 천하게 권력을 휘두르는 것을 막을 겁니다. 신중하십시오. 그리고 권력을 자본을 두려워하지 말고 민초를 두려워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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