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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그렇게 많이 나가던 조선일보가 안 나가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7-09 13: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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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825

제목

[기사] “그렇게 많이 나가던 조선일보가 안 나가요”

글쓴이

한은경 [가입일자 : 2004-05-26]
내용
Related Link: http://media.daum.net/society/media/view.html

미디어오늘 | 기사입력 2008.06.25 11:17





서울역, 한겨레·경향 하루 판매량 30→60부 급증



[미디어오늘 김원정 기자 ] 서울 시청 앞 광장 일대에서 두 달 가까이 촛불문화제가 진행되는 동안, 신문별 가판 판매 부수에도 변화가 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23일 이틀에 걸쳐 서울 강남, 여의도, 신촌, 서울역 등의 일부 신문판매대를 조사해본 결과, 구체적 수치에서 미세한 차이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한겨레·경향신문의 판매량이 늘고 △동아·조선·중앙일보의 판매량은 줄어든 공통점을 보였다.



23일 오후 3시, 강남역 2호점의 주인 ㄱ(여·65)씨는 "6월 들어 한겨레와 조선의 판매량이 뒤바뀌었다"고 말했다. 본래 "잘 나가던 조선·중앙·동아"의 판매량은 떨어지고, "한겨레와 경향은 없어서 못 팔 지경"이 됐다는 것이다.









▲ 한겨레·경향의 판매량이 늘고, 동아·조선·중앙의 판매량이 줄면서 진열대에 놓인 신문의 순서까지 바뀌고 있다. 한겨레와 경향신문을 맨 앞에 놓은 서울 여의도역 신문판매대 풍경. ⓒ김원정 기자

가씨의 설명에 따르면 "하루에 15부씩 들어오던 조선일보는 판매량이 줄어 요즘 10부가 들어오고, 그 마저 5부씩 반품하는 상황"이다. 동아·중앙일보도 물량을 줄여 하루에 7부를 판매대에 진열하지만, 역시 1~2부 정도 나갈 뿐이다. 반면 각각 10부, 3부씩 들어오는 한겨레와 경향은 그날 분량이 모두 팔려나간다고 했다.



가씨는 "서울에서 장사가 잘 된다는 곳이 이 정도다. 처음엔 무료신문 때문에 떨어지나 했는데 그게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손님들이 조선·동아를 안 사면 그만인데, 어느 날부터 모여 서서 욕을 한다. 조선일보 같은 신문은 팔아주지 말아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한다"며 "신문도 안 나가는 데다 욕까지 먹으니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맞은 편에 있는 강남역 1호점의 강신예(여)씨는 "촛불시위가 한창이던 5월 말께부터 경향과 한겨레의 판매 부수가 늘었다"고 말했다. 하루에 5~8부 나가던 경향신문이 지금은 15부씩 나가고, 15부씩 나가던 한겨레는 25부 정도 나간다는 것이다.



반면 25부씩 들어오던 조선일보는 판매량이 줄어 요즘은 16부만 들어오는 형편이고, 날마다 6~7부가 남는다고 했다. 동아·중앙일보 역시 본래 20부씩 들여오던 신문이지만 지금은 9부까지 주문 물량을 줄인 상태다. 강씨는 "그 마저도 절반만 팔리고 절반은 남는다"면서 "무료신문 때문에 전체 신문 판매량이 줄어들긴 했어도 이렇게 준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직장인이 많은 여의도지역 형편도 비슷했다. 여의도역 1호점에 20일 하루치 들여온 신문은 한겨레와 경향이 각각 10부, 조선 5부, 동아 4부, 중앙 3부였다. 한겨레·경향신문과 조선·동아·중앙일보의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이곳 가판대를 맡고 있는 ㄴ(여)씨는 "원래는 조선일보가 제일 많이 나가던 신문인데, 촛불시위 때문인지 요즘엔 손님들이 한겨레를 많이 찾는다"고 했다.



교통요지에서는 좀 더 확연한 변화가 나타났다. 같은 날 서울역 코레일 점장 ㄷ(59)씨는 "하루치 기준으로 한겨레·경향의 판매량이 6월 들어 30부에서 60부로 늘었다"고 말했다. 전보다 배 이상 는 셈이다. 반면 하루에 100부씩 나가던 동아·조선·중앙일보는 10부정도 판매량이 줄었다고 했다. ㄷ씨는 "한겨레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봤는데, 요즘엔 나이 든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서울고속터미널 경부선 쪽 판매대를 맡고 있는 ㄹ(여)씨는 "경부선 손님들은 조선일보를 많이 사가고, 호남선 손님들은 동아일보를 많이 본다"고 설명한 뒤, "6월 들어 그렇게 많이 나가던 조선일보 판매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했다. 예전엔 하루에 30부를 들여온 뒤 추가 주문을 하곤 했지만, 요즘엔 추가 주문은커녕 30부를 들여와도 20부 정도만 나간다는 것이다.



동아·중앙일보의 사정은 더 좋지 않았다. ㄹ씨가 보여준 20일 신문 판매수첩에 따르면, 그날 30부가 들어온 동아일보는 오후 5시까지 23부가 남아 있었고, 15부가 들어온 중앙일보는 9부가 남은 상태였다. 바꿔 말하면 동아는 하룻동안 7부, 중앙일보는 6부가 팔린 셈이다.



ㄹ씨는 "예전에 2부씩 들어오던 경향신문이 촛불시위 이후 15부씩 들어온다"며 "오늘 들어온 15부도 모두 나가 방금 10부를 추가했다. 한겨레도 오늘 10부 들어왔는데 다 팔려서 10부를 추가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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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회사에서 구독하는 양에 비하면 적은 수량이겠지만

작은 곳에서나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게 기분좋습니다~



조중동은 대한민국의 진정한 악의 축입니다.

태봉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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