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가 썩은지 13년 되었습니다.

무서워서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당시에 뺐다면, 1만원이면 끝날일인데,

그 썩은것 때문에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일단, 썩은 사랑니 앞의 어금니는 거의 수명을 다했다고 합니다.

더 썩으면 신경치료하고 완전 씌워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머지 이빨들도 10개가 썩었습니다.

도합 350만원 월급의 2배가까이 아웃되었습니다.

연말 뽀나스와 기타등등 메꾸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나마 지금 뺀것이 다행인것이, 뺄때 고생을 덜했습니다.

대략 몇달만 더 이대로 갔다면 ...ㅠ_ㅠ

썩은이가 아프면 100% 염증입니다. 약간만 아프고 이상한 느낌이면

그것은 염증이라고 보심됩니다.

염증심해지면, 이빨을 지지해주는 턱뼈도 다 삭아버린다고 하더군요.

염증심해지면, 마취도 안된다더군요. ㅠ_ㅠ



참고로 저희 장모님 2개가 너무 아프셔서 결국 가보니, 아웃이랍니다.

인플란트도 못한데요. 치료 불가 판정 결국 틀니...ㅠ_ㅠ

2개짜리 양옆에 씌우는식의 틀니...ㅠ_ㅠ









현 정부를 보면, 썩은거 뺄생각은 안하고 쉬쉬하고 어떻게든 5년버틸라구하는거

갔습니다. ㅠ_ㅠ

이대로 가다가는 그 고통은 분명 국민이 고스란히 지고갈 겁니다.

확신합니다. ㅠ_ㅠ

어딘가 세고, 어딘가 썩고, 어딘가 죽어가고 있는데, 덮어버린다면,

나중에 어떻게 될지 뻔한거 아닙니까? ㅠ_ㅠ

이젠 소고기 문제를 뛰어넘은것 같습니다.



이명박이 운이 없어서 일까요? ㅠ_ㅠ

네, 맞습니다. 운이 없네요. 멍청한 국민을 못만났으니 운도 지지리도 없지요.



요즘 커가는 우리 아이들 보면서 고생할거 생각하니 참 가슴이 아픕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