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촛불은 계속 타오를 것”…“교육감 선거 승리는 촛불의 승리”





문화평론가 진중권 중앙대학교 겸임교수가 “촛불은 계속 타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교수는 6일 밤 진보신당 당원게시판에 올린 ‘이렇게 편할 수가’란 글에서 “일단 촛불집회는 계속 갈 것 같다. 정부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 이상, 그리고 시민들의 가슴에 상처와 앙금이 남은 이상, 규모와 상관없이 촛불은 계속 타오를 것”이라며 “특별한 계기가 있는 날은 크게, 이렇다할 계기가 없는 날은 작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촛불시민들의 이후 행동은 크게 두 가지로 모아질 것 같다”며 “하나는 KBS 흔들기, MBC 민영화, YTN 낙하산 인사 등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에 맞서는 싸움, 다른 하나는 아마 교육감 선거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진 교수는 “현 정권이 저렇게 까불 수 있는 것은 앞으로 대선이나 총선은 4, 5년 남았기 때문”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대중이 직접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하게 합법적인 기회가 바로 교육감 선거”라고 밝혔다. 그는 “보수우익들은 이미 주경복 후보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면서 “고맙게도 저쪽에서 먼저 이슈를 만들어주고 있다. 미친 소에 대한 반대가 자연스레 미친 교육에 대한 반대로 확장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 교수는 “7월 30일의 승리는 촛불의 궁극적 승리를 상징하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해 교육감 선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