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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에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라 죄송합니다.(--)(__)

저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9살 고양이입니다.
사람 나이로 치면 40대 후반쯤 되는 중년 고양이입니다.
물론 실제로 얼굴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ㅠ.ㅠ
잘 관리된 고양이의 경우 수명은 15-20년쯤 된다고 하네요.

옛날에 관련해서 글 올린 적도 있었고 요녀석과 어떻게든 같이 살아보려고 이사도 다녔습니다만..
부산에 계신 부모님과 시부모님의 반대가 매우 심합니다.
그 동안은 분가되어 있고 첫째 출산후 아기를 부모님게 맡겨놓은 상태라 어떻게 잘 넘겨 왔지만
조만간 둘째 임신 예정이 있고 시부모님께서 첫째를 데리고 서울로 상경하실 것 같습니다.
수년간 이 문제로 싸워왔지만 요번엔 정말 방법이 없네요.. -.ㅜ

한 녀석은 2년전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구요..
지금 입양하려는 녀석은 마지막 사진 왼쪽의 머리가 좀 더 크고 좀 더 하얀 바탕의 녀석입니다.
(2마리가 아니라 한 마리입니다.)
사람과 달라 머리가 크고 둥글 수록 미남 고양이입니다~ 암요~~ㅠ_ㅠ

외모와 성격과 건강은 제가 키운 녀석이라 그런 게 아니라 정말 perfect합니다.. ㅠㅠ
(사실 배는 좀 나왔습니다. ㅠㅠ)
요 녀석은 감기도 잘 안 걸렸던 매우 튼튼한 녀석입니다. 실제로 보면 근육이 탱글탱글~
얌전하고 사람 좋아하고 사람 팔 베고 자고.. 얼굴도 매우 이쁩니다!
(아빠가 아메리칸 쇼트헤어라는 종입니다.)

사람 정말 좋아하는 녀석인데 저희가 맞벌이 부부라 같이 놀아줄 시간이 없는 게 참 안타까웠어요.
희망사항이지만
1.집에 사람이 상시 있으신 분
2.아이들이 초등학생 이상이거나 출산 예정이 없으신 분
3.고양이를 키워본 경험있으신 분(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고양이 털때문에 많이 놀라십니다.)
4.지금 고양이를 키우고 계신 분
께서 데려가 주시면 참 고마울 것 같습니다.

혹시 2-3년 장기탁묘도 가능하시다면 환영이구요.
탁묘시 사례비는 따로 드릴 예정입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답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