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여 전쯤 그시장에서 저렴한 캐주얼구두를 하나 샀더랍니다...



모양새는 꽤나 그럴싸해서 주변사람들에게 나름 평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착용감은...-_-; 특히나 오른쪽 발바닥은 쪼그만 조약돌하나 들어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뭐 괜찮겠지 하며 신고 다녔더랍니다...



지난달 말에 회사에서 야유회가 있었는데 그 때도 그 넘을 신고 갔었습니다...



뭐 저렴한 가격의 신발인지라 오래신을 생각은 안했었지만 그래도 설마 그렇게 될줄은...



배구공도 있고 핸드볼 골대도 있고 해서 직원들과 공 툭툭차며 놀고 있었는데 스핀킥을 날린다고 슛을 하는 순간 땅바닥과 약간 마찰이 있었는데 그만 신발상부와 바닥부가 3분의 2가량 훌렁 벌어지는 것 아닙니까? ㅜㅜ



직원들도 덩달아 놀라고(웃겨서 놀란거지요...ㅠㅠ) 급한대로 노끈으로 입이 벌어진 신발을 묶는 응급조치를 통해 어렵게 집에까지 신고 왔었습니다...



구로공단에서부터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었는데 사람들의 시선도 민망할 만큼 느꼈구요... ㅠㅠ





여기서 질문입니다...





저질 신발을 신은 덕분에 오른쪽 발바닥에 티눈이 생겨 버렸습니다...

이 넘이 첨엔 약간 뻐근한 통증만 있었는데 지금은 욱씬욱씬 쑤실 정도로 통증이 생겼습니다...



이넘 치료하려면 어떤 병원을 가야 할까요? 외과? 피부과?

설마 칼로 째고 그러는 것은 아니겠지요? ㅠㅠ



군대에서 빡시게 행군할때도 물집한번 안잡힌 건강한 발이었는데...ㅠㅠ



즐거운 한주 보내시고 식사 맛있게 하세요...



답변 주신 분들은 복받을 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