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참석하고 흩어지는 길에,

시청역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목격한 어떤 중년 남자 일행.



"개새끼들아!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놈들,

다 북한으로 보내버려라!

나는 미국 소고기만 먹을란다!

사사건건 반대만 하는 놈들!"



- 짐작에, 저 아저씨들 자녀들은,

공부 잘 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이 짧은 한 마디조차,

도대체, 논리에 맞지를 않잖아요?

저런 애비 밑에서 뭘 배웠겠습니까?



한 50줄 되어 보이던데,

그 돌대가리를 어깨에 이고, 지금껏 살아온 것이,

참 대견하고 가상해 보였습니다.

쯧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