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집에서 만든빵이

요즘같은 기온이면

오후만 되어도 금방 쉬어서 못먹었지요

가게에서 파는 삼립빵도 곰팡이가 핀것 보는게

쉬운일이었고

찬장에 넣어둔 밀가루는 퍼렇게 곰팡이가 피어있었지요



일주일 전에 제과점에서 사온 식빵이

상온에 렌지위에 두었었는데 말짱합니다

아이들이 지금 그걸 먹고있는데

못먹게 말려야 할지 걱정입니다

몇달전에 사다둔 싱크대 안의 밀가루도 말짱하구요



혹시 식품 공학 전공하신분이 계신지요

제과점 근무하시는분이나



이런 음식을 먹어도 이상이 없는건지요

방부제를 얼마나 쏫아 붇는건지요



혹시 그걸 먹은 사람들 죽으면 시체도 썩지 않는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