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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DC필터 자작입니다. 우핫! (초심자가이드)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08-12-10 21:07:30
추천수 6
조회수   3,095

제목

완성!! DC필터 자작입니다. 우핫! (초심자가이드)

글쓴이

서성민 [가입일자 : 2008-12-03]
내용
자꾸 노이즈가 생겨서, 큰마음먹고(?) 여러가지 자료들을 바탕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우선, 세세하게 조언해주신 "장건" 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혹시라도 제작에 고민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서 최대한 자세히 제작기를 작성했습니다.
만들고나니, 이렇게 쉬운 것을!! 이런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
성능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우선, 재료들입니다.
ic114.com을 통해서 주문하였으며, 배송비까지해서 대략 만원정도 들었습니다.
콘덴서 4개, 다이오드 1개, 3단자가이드(?) 2개, pcb기판 1개 구매했습니다.
pcb기판은 반으로 쪼개서 혹시라도 한개 더 만을때를 대비해 꼼쳐놓았습니다.




단촐합니다.




케이스로 사용할 락앤락통입니다. 생각보다 콘덴서의 높이가 꽤 되더군요.
그래서 높이가 있는 녀석으로 주방에서 몰래 가져왔습니다.
바닥은 pcb와 너비가 같더군요.


>

뚜껑에 딱 맞는 사이즈더군요. 나이스 락앤락! ㅋㅋㅋ
뒤로해서 동네 전파상에서 사온 2구 삽입용 콘센트를 대고 매직으로 밑판을
그렸습니다. 이제 이대로 잘라내기만 하면 되겠군요.




오늘 했던 제작과정중에 제일 빡셌습니다.
첨에는 컷터칼로 몇번 쓱쓱하면 잘리겠지하고 한 다섯번정도 했는데, 이건 뭐
잘릴 기미가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지져주마!
납땜기 코드를 꼽고 살포시 녹여줬습니다. 단면이 녹아내렸지요. ㅎㅎ
잘라내고 보니 두께가 거진 2~3미리정도는 되더군요. 잘라서 해보려고 했던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ㅎㅎ




잘라낸 곳에 2구 콘센트 삽입했습니다. 구멍이 좀 작게 잘라져서 사포로 조금 넓히고,
약간 억지로 넣었습니다. 플라스틱이라 휘어지면서 들어가지네요.
덕분에 따로 고정시킬 필요없이 단단히 붙어버렸습니다. 금속부분은 나사풀러서
일단 분리시킨다음에 구멍에 넣고 다시 결합시켜서 이중으로 결속시켰습니다.
나사를 박거나 글루건등의 작업이 불필요해져서 참 다행입니다.




위에서 뚜껑을 닫고 찍어보았습니다. 뚜껑에 딱 붙여놓아서 깔끔하더군요.




옆면에 컴퓨터 파워서플라이용 3구삽입단자를 넣을 차례입니다. 집에 남는 파워가
있어서 뜯었더니 EMI필터가 달려있더군요. 이거 뭐 어떻게 뗄 줄 몰라서 걍 달린채로
만들었습니다. 뭐, 필터 하나 더 있으면 좋으면 좋았지 나쁠 건 없겠지~ 라는
마음입니다. (혹시, 이것때문에 성능의 저하가 될 수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바로 떼버리게요. ㅎㅎㅎ)
옆구멍은, 가로2, 세로2.8 자로 재서 밑판을 그리고, 역시 녹여버렸습니다.




중요한 기판입니다. 일단, 회로도를 출력해놓고, 똑같이 배치했습니다.
다이오드는 (+)극과 (-)극을 연결시켜놓은 상태입니다.
나머지 (~)부분은 전선을 대서 납땜한 후, 나머지 부분을 비비꽈서 구멍으로 넣었죠.
이 과정에서 구멍이 너무 작아서 십자 드라이버로 넓혔습니다.




다이오드 (~) 부분을 내리기 위해서 넓히고 나니, 양 끝에 꼽을 3단자가이드 역시
구멍에 안맞더군요. PCB 기판의 구멍은 옷핀 들어갈 정도입니다. 그래서, 사진처럼
십자드라이버로 돌리고 돌리고~~




뒤로 돌려놓은 모양새입니다. 가운데 좌우로 접혀있는 것이 다이오드의 (~)부분.
양쪽 끝의 3발 솟아올라와있는 것이 3단자 가이드입니다.
중간에 삐쭉이들이 콘덴서죠. (긴 것이 (+)극 입니다.)




우선, 회로도를 보고 전선을 짧게 잘라서 똑같이 배치해보았습니다.
조금 더 고민했더라면, 전선을 더 조금쓰고 만들 수 있었겠지만,
괜히 망칠까봐 회로도와 일치하게 전선을 배치하였습니다.




중학교때, 기술시간에 반 아이들중에서 납땜 1위를 했던 우수자원인 저였지만,
10년이 지난 후에 납땜을 하려니 손이 ㄷㄷㄷㄷㄷㄷㄷㄷ
조심스럽게 후후 불면서 납떔한 기판입니다. 회로도와 선배치가 완전 일치합니다.




회로도상에서 (+)극은 기판 아래로 연결이 되었으니, 나머지 (-)극과 (G)극을
연결해야 해서, 위로 돌렸습니다. 다이오드 위로 올리니 뭔가 좀 있어보이는
느낌입니다. 초전자회오리라도 불 것 같네요.




이제 옆에 있는 3구 단자의 가운데와 (G)극을 연결시키고,
한쪽씩 나누어서 연결시킨 후, 뚜껑에 꼽아서 완성시킨 최종완성본입니다.
아담사이즈에 2개를 꼽을 수 있어서 나름 실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겉에 색을 좀 칠해볼까 하다가, 혹시 문제가 생기면 바로 확인할 수 있게
그냥 투명상태로 놔두려고 합니다.

[결산]

브릿지 다이오드 35A, 1000V 1개 : 1000원
알루미늄 콘덴서 4700UF 50V 85℃ 4개 : 4400원
3단자 가이드 터미널 블럭이라네요. 2개 : 780원
PCB기판 176 X 86(두께 4mm) 페놀기판 : 450원
배송비 : 2500원
땜용 납선 : 1000원
납땜기(제길.. 집에 없어요.. ㅠㅠ) : 6000원
3구 삽입단자 : 집에 있는 파워에서 땠으니 0원
락앤락 케이스 : 뻘짓거리 한다고 갈굼 3000원분량
전선 : 옥상에서 입수 0원

총 합계 : 16130원 (+ 3천원의 갈굼)

다시 한번 많은 도움주신 장건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좋은 연말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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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철 2011-10-06 21:00:06
답글

실제로 사용해보시니 효과가 어떤가요?<br />
DC필터는 시중에 제품화된 것 여러가지를 써봤는데 실제로 효과를 본게 없었거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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