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 제가 알고 있는 한도에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partisan의 정의를 알아보자는 의도는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의 빨갱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제가.. 똘이장군을 단체 관람하며, 그저.. 도덕, 윤리 책에서 배웠던 빨갱이의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끄럽지만... 기본적인 교양에 필요한 사상에 관한 책은 별로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1. 이성적으로 사고 하거나, 학식이 높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아는 척 할 뿐이죠..

그들이 말하는 것에 토를 달거나. 거부하면 큰일 납니다...



2. 누군가를 향한 분노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3. 억압되던 사회에서 완장하나 차고 누군가를 억압하려고 합니다. 그 완장 하나의 힘은 대단합니다.



4. 법이란게 없습니다. 인민재판이란 것은.. 법을 자기 입맛대로 해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5. 폭력을 최고의 수단으로 합니다.



6. 오가는 대화란게 없습니다. 말 몇마디로 꼬투리를 잡아 사상을 나눕니다.



7. 심지어 고운 손만 가져도 나쁜 사상을 가진 악질 반동으로 몰아 버립니다.



8. 누군가 위에서 조정하면.. 옳건 그르건 그쪽으로 여론을 조성해서 몰아 갑니다.



9. 죽창으로 대변되는... 맘에 안드는 놈은일단 찔러 놓고.... 나중에 사상에 대해말하면 아무런 죄가 되지 않습니다.



10. 사람을 평가 하는 기준이 지역이나, 직업입니다... 그것으로 죽일놈이 되기도 합니다.남한에서 자랐으면 이미 사상이 그른놈이고.. 직업에 따라 죽일놈이 됩니다.



11. 나와 다른 생각을 하면 그 또한 죽일놈 입니다.



12. 남의 재산을 마음대로 뺏으려 합니다. 소유권, 가지려 한자들의 노력... 그런것은

무시하고.. 뺏어서 공공을 위해 쓴다고 하고.. 일부 계층을 위해 배불리며 씁니다..

전.. 노동당원들이라고 배웠습니다.



이것이.. 제가.. 붉은 글씨 포스터를 늘 숙제로 제출하며...

북한에는 늑대가 사는 줄 알았던 시절 부터... 제 머리속에 있던 빨갱이의 모습입니다..



대학시절... 집회하면..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 소심함에 늘 집에 서둘러 들어가던..

제가.. 요즘 광화문에 있을때 .. 문득 자신에게 놀라곤 합니다... 무엇이 나를 이끌었던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적어도.. 제가 배웠던 빨갱이의 모습은... 광화문에 있지 않더이다......

내가 배운 상식으로 보면.. 닭장차 장벽 뒤에 있고, 조중동 신문안에 살아 있더군요..



제가 이상한가요?



왜.. 빨갱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그들의 글에서..

제가 근 20년간 학창시절 머리속에 그려오던 빨갱이가 보일까요.. -_-;



정말 궁금합니다... 이 한국땅에서 빨갱이의 정의가 무엇입니까?



"나"를 불편하게 하는자가 빨갱이 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