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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진님, 답변을 요청 드립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7-03 13:04:30
추천수 1
조회수   3,378

제목

윤양진님, 답변을 요청 드립니다.

글쓴이

이문준 [가입일자 : 2002-08-07]
내용
윤양진님, 먼 곳에서 안녕하십니까....



평소 온라인상에서 양진님의 (아마도) 넉넉한 인품과 이성적인 논리전개를 접하면서 한 번 뵙기를

흠모해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윤양진님께서 올리신 글을 보고 무척 실망했습니다. 제가 윤양진님의

글에 실망한 이유는 아래에 죽 반론을 통해 제기했습니다.



혹시라도 양진님께서 이런 저의 작은 실망감을 달래주실 용의가 있으시다면 해명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니라면, 적어도 저의 이성적인 판단으로, 양진님이 비논리적인 온갖 추론을

동원해 시류에 영합하는 확대-과장된 주장을 내뱉는 분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다음은 양진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볼드체로 개재한 부분이 양진님의 글이고,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하나도 빼지 않았습니다. 다만, 글이 좀 길기 때문에 제 주장의 핵심이 되는

부분은 볼드체로 일부를 표기했습니다.







++++



아직도 광우병에 대한 이야기가 비과학적이니, 친북좌파의 선동이니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제 아이들이 찾은 미국에서 발간된 엔카타 백과사전의 많은 광우병 자료에서

일부 발췌하고 간략하게 번역합니다.



To prevent BSE from infecting cattle in the United States, in 1989 the U.S. Department of Agriculture (USDA) banned the import of live cattle and beef products from countries



미국에서 1989년부터 광우병 발병 국가에서 모든 살아있는 소 그리고 소고기로 만든 제품을

수입금지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미국에서는 어떤 빨갱이들이 이런걸 금지하자고 결정했는지

궁금합니다.








- 영국 등 유럽 지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 공포가 확산되기 시작한 발병 초기, 미국의 정책적 대응을

소개하는 내용이네요. 하지만, '광우병 발생 국가에서 살아있는 소와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에서 '빨갱이'를 언급함으로써, 이런 조치가 '빨갱이스럽다'고 유추하신 근거가 무엇입니까?



이 말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지 않거나, 아니면 적극적으로 반대의견을 표출하지 않거나,

아니면 이를 정치적인 주장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반대시위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빨갱이'로

몰고있다는 뜻인가요?
명확한 해명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저보다도 더 잘 아시겠지만, 미국은 세계적인 축산대국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전체 쇠고기

소비량의 약 5% 정도를 수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럴진대, 광우병의 공포가 유럽

대륙을 휩쓸고 있는 와중에 ‘광우병 발생 국가’에서 쇠고기 수입금지를 결정하는 것이 어떻게

‘빨갱이스러운’ 짓인라는 의민지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또, 우리가 수입을 결정한 미국이 현재 광우병 발생국가인가요? 양진님도 잘 아시다시피 미국은

'광우병 통제국'입니다. 광우병 발생을 잘 관리하고 있다는 의미지요. 사정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양진님의 주장은, 마치 이명박 정권이 광우병이 창궐하고 있는 미국에서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무차별 수입해 ‘어쩔 수 없이 미국산 쇠고기를 먹어야 하는’ 국민들을 도륙하려 한다는 식입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지요?







++++



In another protective measure implemented in 1997, the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 banned the use of meat, bone, or fat from ruminants—cattle, sheep, goats, or deer—in cattle or sheep feed. These products can still be used in feed for other animals not affected by the BSE infectious agent, such as pigs and poultry.



To reduce the risk of cross-contamination from other animals, the USDA in 2000 prohibited imports from Europe of all rendered animal protein products, regardless of species. In addition, the USDA stepped up its surveillance for BSE throughout the United States.



일부에서 과장되고 근거없다고 하는 교차 감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000년부터 유럽의 소 뿐만

아니라 종에 관계없이 모든 프로테인 제품을 금지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우리는 30개월 이상도

수입하자고 국가가 하는데 미국은 소 뿐만아이라 다른 어떤 고기도 수입을 중지하는군요.








- 원문 번역입니다.



“1997년에 취해진 보호조치로 미국 식품의약청에서는 반추동물(소, 양, 염소, 사슴 등)의 살코기,

뼈, 지방을 소나 양의 사료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런 제품들은 현재까지 돼지와 가금류 등

BSE에 감염되지 않는 동물사료로 사용되고 있다.



다른 동물로부터의 교차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2000년에는 유럽으로부터 종에 관계없이 모든 동물

단백질 추출제품 수입을 금지했다. 게다가, 미국 전역에 BSE 감시를 강화했다.“



당시의 주변 상황입니다.

1996년 3월 영국의 보건부장관이 광우병의 원인이 되는 프리온 단백질의 화학구조가 야곱병을 일으키는

원인물질과 비슷하다는 연구결과를 받아들여, 광우병이 인간에게 감염될 가능성을 인정했다.

영국은 광우병에 대한 조사 보고와 함께 1996년 3월 쇠고기의 일시 판매중지를 선언하고 유럽연합도

영국산 쇠고기에 대한 전면 금수조치를 취하였다. (네이버)



광우병의 원인이 동물성 단백질 사료로 인한 것이라는 발표가 인정됨으로써, 동물사료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였고, 동물성 단백질 추출제품 수입을 금지했던 것을 어떻게 “우리는 30개월 이상도

수입하자고 국가가 하는데 미국은 소 뿐만아이라 다른 어떤 고기도 수입을 중지하는군요”라며

식용 쇠고기 수입과 결부시키고 계시는지요?




님이 표현한 ‘다른 어떤 고기’라는 것은 무엇을 지칭하시는지요?







++++



The USDA surveillance program focuses on cattle that are at higher than usual risk for BSE. These are adult cattle with clinical signs of central nervous system disease and so-called downer, or nonambulatory, cattle—that is, cattle unable to walk. In the years before the decision was made to increase surveillance, few animals were tested, but in 2001 and 2002 about 20,000 animals were tested each year. This testing of 20,000 cattle brains represented a sample taken from an estimated 35 million cattle killed per year.



Critics of this testing program have charged that the sampling has been insufficient, noting that Europe tests some 200,000 cattle per day and that every bovine animal slaughtered in Japan is tested.



일년에 3천5백만 마리가 도살되는데 그중에 2만마리만 조사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거기에 대해

표본수가 일본등에 비해 부족하다는 비판 이야기도 있구요.

미국인들도 미국정부의 조사를 못미더워하는데 우리는 미국을 믿어야 한다고 하고 있지요.








- 이 부분에서는 크게 반박할 오류가 없다 싶습니다.



광우병 고위험 소, 즉, 중추신경계 질병에 걸린 임상징후가 있거나 걷지 못하는 소위 ‘다우너’ 소에

감시 프로그램의 초점을 맞췄다. 그런 결정이 있기 전에는 거의 검사가 없었지만, 2001년과 2002년에는

연간 도축되는 약 3500만 마리 중 2만 마리의 뇌수검사로 표본을 취한다... 그런 내용이구요.



이후에, 표본조사의 숫자가 부족하다는 미국내의 비판을 미국 정부가 어떻게 수용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



The USDA prohibited the use in the food supply of brains, skulls, spinal cords, vertebral columns, eyes, and certain nerve tissues from cattle "older than 30 months." This is because older animals are most likely to harbor the prions suspected of causing BSE.



30개월 이상의 소가 광우병 발발의 위험이 높다는 이야기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값싸고 질좋은 소고기라는 말을 누가 했던가요?










- 30개월 이상의 소가 'BSE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프리온을 갖고 있을 개연성이 농후하다는 측면에서 뇌나

두개골, 척수, 등뼈, 특정 신경조직 등의 식용을 금지했다는 내용입니다.



현재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상황은 아시다시피 추가협상을 통해 미국측으로부터 ‘생후

30개월 미만 소의 부위 중에서 뇌와 머리뼈, 척수 등은 한국측의 요구가 있을 때까지 수출하지

않을 것'
이라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내용을 왜 '30개월 이상의 소’문제로 결부하시는건가요? 명백히 사실을 왜곡하려는

의도로 생각됩니다







++++



In February 2004 the FDA issued a set of interim rules designed to prevent the spread of BSE. It banned the use of any material from downer cattle in cosmetics and FDA-regulated human food, such as canned soups and pizzas and including dietary supplements. It also tightened regulations on animal feed given to cattle, prohibiting the use of mammalian blood or blood products in animal feed for ruminants. Blood from slaughtered cattle is given to calves as a substitute for cow milk so that the milk can be sold instead. The blood acts as a protein substitute, but the FDA cited scientific studies to support a claim that BSE can be spread through blood. For similar reasons the FDA banned the use of poultry litter in animal feed for ruminants. The litter consists of bedding, spilled feed, feathers, and feces collected from poultry yards and can contain ground-up tissues from slaughtered cattle.



The first BSE case in the United States led about 30 nations to impose a ban on U.S. beef imports, including bans by the four top importers—Japan, Mexico, South Korea, and Canada. These nations account for 92 percent of U.S. beef exports. In late 2005 the principal importing nation, Japan, lifted its ban, but restored it almost six weeks later in January 2006 after the discovery of bone in a supply of veal from the United States.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발한 이야기와 그로인해 한국을 비롯한 나라들이 미국 소고기 수입을

중지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백과사전에서는 모든 시민들이 아는대로 광우은 30개월 이상의 소에서 발병 확율이 높고,

뼈, 내장, 머리 등의 부위가 위험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교차 감염도 이야기 하고

있구요, 전염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2005년 말 미국산 쇠고기 최고 수입국인 일본은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했다가, 미국산 송아지

수입육에서 뼛조각이 발견되어 2006년 1월에 금지조치를 재개했다는 내용입니다.

님의 표현처럼 '광우병이 발발'해서 수입을 중단한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이야깁니다.



물론, 일본의 지나칠 정도의 철저한 대책이 부럽습니다. 이 정부의 엉성한 조치가 큰 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에서는 저도 충분히 비판합니다. 하지만, 교차감염이나 전염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동물성 단백질 사료사용 등의 문제는 이미 미국내에서 오래 전부터 금지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



"미국 정부"는 "자국 국민"을 위하여 유럽을 비롯한 광우병 발발국가의 모든 소를 비롯한 고기

제품 수입을 금지 합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 국민"을 위하여 30개월 이상 소고기를 수입하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값싸고 질좋은 고기를 먹게 해주었다고 자랑하면서 박수를 칩니다.



일부 언론들은 말을 바꿔서 위험하다던 고기가 안전한 고기라고 선전하고, 제대로 알고있는

국민들을 친북좌파 빨갱이거나 이에 놀아난 폭도로 규정합니다. 그리고 배후가 있다고 합니다.



저와 제 가족의 판단을 이끌어낸 배후는 미국의 백과사전과 불과 수개월전 머리에 스펀지

현상이 생기기 이전의 정부, 조중동과 한나라당입니다.



엔카타 뿐만아니라 세계에서 발간된 거의 모든 백과사전에 다 나와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백과사전의 말미에는 이렇게 적고있습니다.



이를 발견해서 노벨상을 받은 미국의 신경학자 Stanley B. Prusiner는 이를 계속 연구중이고

U.S. National Academy of Sciences는 이 연구를 위해 더 많은 기금을 모아야 한다고 합니다.



아직 아무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질병입니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 정부와 정치인, 그리고 언론들은

정확히 아는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전염병이 아니다'

'30개월 이하의 소는 안전하다'

'미국에서도 30개월 이상의 소고기를 먹는다'

'2차감염은 과장'



어떤 말이 정치적이고, 국민 여론 선동이고, 거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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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풀이 하지만, 양진님의 주장은 명백히 왜곡-과장되어 있습니다. 미국이 ‘광우병 발발 혹은

고위험국가’로 분류되어 있습니까?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발한다고 해도 수입을 계속한답니까?



광우병이 발발하는 와중에도 우리는 미국에서 쇠고기를 수입해 먹었습니다. 그 당시에 광우병과

관련해 소위 ‘일부 언론’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위험하다고 매도하고, 과장-확대해서 정부를

공격했던가요? 철저한 검증와 광우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기를 요구했습니다.

대체 관련 기사들을 얼마나 검색해 보셨는 지 궁금하네요.



지난 정권 때, 광우병 문제를 언급한 조선일보의 사설 결론입니다. 아마 양진님도 제 댓글을 통해

읽어 보셨을 수도 있으니 전문은 생략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정부는 다른 어떤 측면보다도 국민건강을 우선해 철저한 예방적 조치를

강화하고 모든 관련 정보와 사실을 국민들에게 정확히 전달해야한다. 불필요하게 공포가 확산되어서도

안되지만 무지와 무사안일로 인해 화를 자초하는 어리석음은 절대 없어야 한다."



결국, 양진님의 주장은 이렇게 결론지을 수 있겠네요.



“미국산 수입 쇠고기는 무조건 위험하다. 일부 언론은 이전에 그렇게 위험하다고 설쳐대던 미국산

쇠고기가 지금은 절대 안전하다고 거짓말을 해댄다. 그리고, 이런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반대하는

국민들을 친북좌파 빨갱이며 폭도라고 몰아붙이고 있다”




정말로 그렇습니까? 이것이야 말로 여론선동이고, 쇠고기 문제로 보혁대결을 조장하는 정치적 선동이고

거짓말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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