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촛불시위건으로 아버지와 상당히 의견이 틀어져 있습니다.

노무현정권때는 모처럼 아버지와 의견이 맞던 적도 있었지만..

암튼 요즘은 정치얘기 나오면 니네는 그래서 안되는 거야

라고 구박만 받지요.



암튼 아버지라고 이명박을 좋아하시는 건 아닙니다.

(대신 박근혜를 좋아하시지요;;)

예전엔 8시 뉴스 보시고 9시에 9시뉴스 또봐서

맨날 뉴스만 보냐 투정도 했는데

요즘 그시간에 골프채널만 보시네요.

그러다 10시되면 엄니가 나오셔서 채널 드라마로 돌리고요.



암튼 다른집은 어떨지 몰라도

우리집은 아직도 아버지는 촛불시위 반대 및 강경진압찬성

어머니는 다 귀찮아 정치 얘기하지마 입니다.



암튼 요즘세상에 좌익우익..언제까지 타령할래??많은 분들이 말하시지만

아직도 그거 약발 잘받더군요.



아버지의 경우 할아버지가 경찰이셔서 6.25때 인민재판에까지 끌려나가셨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돌아오셨습니다.

완장찬 분중 한분이 할머니랑 친하셔서 경찰가족 아니라고 둘러대고 빼주셨다네요.



그리고 아주 먼 친척분 가족은 어느 면 면장이었는데

그 면서기가 바로 노무현 장인어른 권오석이라 일가족이 떼죽음을 당했고

그리고 당시 우리집안 집성촌에서는 좌익동생이 우익 형네가족 죽인다고 죽창들고 쳐들어온적도 있으셨죠.

그때문에 2002대선때 노무현 뽑는다고 했다가 빰따구를 맞았엇지요.



암튼 어릴적 극한경험은 뼈에 사무치지요. 그래서인지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



사실 우리나라에 NL계열이라던지 소수의 친북좌파가 존재를 하기는 합니다만.

그거는 그거 이거는 이거 수입쇠고기 및 국정운영 파탄인건 이제그만 인정해야죠.



타락한 집권층의 구미에 맞지 않는 모든 사안에 공산당,좌익이란 전가의 보도를 휘두르는건 이제 좀 그만해야 할때가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어르신들 이제 그만 좀 놀아나셨으면 하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