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싸다 관계자여러분 감사드려요~
멜로디 진공관앰프 H88A를 구입하고 기존에 있던 세라텍(CERATEC)스피커에 연결하여 들어보니 .. 처음엔 적응하기가 좀 힘들더라구요
음질이 께끗하고 카랑카랑 기존에 듣던 소니리시버랑 완전히 비교되는게...
안사람, 아들들에게 어느소리가 좋으냐고 물으니 모두다 소니리시버앰프 소리가 더 부드럽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느꼈고... 몇년을 들었으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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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다른 스피커로 듣고 싶은 욕심이 생겨 근 1주일동안 인터넷을 찿아다니며
탄노이 스피커를 찿았죠... 중고 위주로.... 마침 지난주 장날에 등록된 탄노이를 찜하고는.. 그날밤 한숨도 못잤네요 ㅋㅋ 찜만하고는 결제를 하려니 회사를 나가야 하는데 일요일 새벽에 ㅎㅎ 놓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휴~
(원래는 중고가 없으면 에딘버러 신품을 사려고 했었는데.. 하늘이 도운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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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노이가 들어오던날 1톤차에 멀건 속살 다내놓고 왔는데 운전사아저씨 수레도 안가져오셔서 들어나르는데 무지 무지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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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감동의 순간... 오면 제일 먼저 들어봐야 겠다고 했던 곡들을 하나씩 틀었는데..........
아~~~~!!!!????(감동의 탄사가 아니고....이게 탄노이야? ㅋ...)
이유인즉?
기존에 듣던 소리와 별차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실컷 자랑했는데...곁에있는동생에겐 와~ 좋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러면 쎄라텍이 무지 좋은 스피커라는 애기?
(몇일간 들어본 결론은 탄노이스피커가 좋다는 생각보다는 세라텍이 좋은 스피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는 탄노이의 장점을 찾으려 여러곡을 선곡해서 들었지요...
첫번째 곡은 루이암스트롱의 Hello, Dolly, 둘째는 Moon River, 세째 장한나 비발디 첼로협주곡....... 어~! 별차이 없네...
네째음반... 월록의 교향곡1번..... 여기서 와~ 감탄사가 나오네요...
(이건 스스로의 위안섞인 감탄) 허기야 어떤 스피거이던 "월록의 카프리올 모음곡"
을 틀면 모두가 훌륭한 소리가 나오긴 하나가...(저음과 고음의 조화...)
혹시 모르시는분은 "월록의 카프리올 모음곡" 1악장 검색해서 한번 들어보세요.. 맘에 드시면 음반도 하나 장만하시고.. ㅋ
이곡에서 만족한 이유는 분명히 다른 곡들은 저음이 부족해서..아니 곡 자체의 저음편성이 안되어 있는데 탄노이 웨스트민스터란 크기의 선입감으로 억지로 저음을 기대하고 들으니 실망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둘재날 아예 마루에 자리를 깔고 탄노이를 보면서 잠을 청했는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부시시 바라보니 ㅎㅎㅎ 깜작 놀랐네요.. 어둠속에 보이는 스피커가 곡 대왕 부엉이 눈처럼 무시무시하게 느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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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노이 참 좋은 스피커 입니다
좋은이유? 큰 음량에 대한 선입감으로 저걸 마름것 들어볼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많이 했었는데.... 그건 기우에 불과 했네요...
이유는 아무리 마음껏 크게 들어도 지칠줄 모르고 뿜어져 나오는 우뢰같은 소리에..... 작게 틀면.. 아마 이어폰소리 만하게도 들을 수 있는...
아주작게 틀어도 그 음이 또렸하고 선명하다는 걸 느꼈네요...
그래서 새벽에도 적당한 볼륨으로 듣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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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소리에 대한 욕심....많은 사람입니다...
좋은 소리를 들으면 귀가 간질간질...무어라 표현 못할 느낌... 하루종일 들어도 지치지 않는 욕심 꾼입니다... 탄노이스피커가 저에게로 오게 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려요~
참고로 사진 올려요.. 애지중지 아끼던 보내주신 대왕부엉이 저희집에서 호강시켜드릴께요~ ㅋ
사진속 피아노는 그랜그파이니스트(건반움직이는거), 그리고 그옆은 오르골..
참, 탁구대 있는방은 방음한 방이에요~ 음악청취보다는 운동장으로 쓰고 있네요.
와싸다 회원여러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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