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에서 차 끊어질 시간 맞춰 발길을 돌릴 때면
남아있는 시민들에게 별 일 없어야 할텐데 하는 걱정과 미안함에
마음이 무거웠고, 집에 돌아와서도 인터넷 방송을 보며 잠을 이룰 수 없었는데...
정말 근 한 달만에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오늘부터 힘든 투쟁에 들어가신 신부님들을 생각하면
마음 놓고 편안해서는 안 되겠지만요...^^;;;
정말 감동이 충만했던 하루였습니다.
무신론자이지만, 만약 신을 믿게 된다면 그분들이 믿는 신을 믿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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