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a Flight CD ONE
분명히 현 상태에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고민에 고민을 거쳐 결국 최종 결정된 놈이
이번에 들인 오디아 플라이트 CD1 입니다.
전에 듣던 CD10과 비교청음해서 소리 차이가 별로 안나면 어쩌나
걱정을 조금 했었는데, 세팅해놓고 들어본 결과 말도안되는 걱정이라는게
순식간에 드러났습니다.
우선 만듦세를 보면,
정말 딴딴하게 생겼고 트레이 열리는게 자동으로 열리는데..
이게 움직임도 그렇지만 소리가 죽여줘서..
시디 한장 갈아넣을때마다 감동의 눈물이 흐릅니다.
소리는,
우선 엄청나게 정숙하며 전체적인 대역 벨런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특히나 약간 까실까실한 면이 있던 중역과 저역이 완전히 다듬어졌으며,
신품상태라 그런지 찰랑거리는 고역은 아니었지만 어마어마하게 매끄러운 고역이었습니.
고역의 바이브레이션이 이렇게 뚜렷하고 잔향 및 배음이 이렇게 좋은 소리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큰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었고 소리 차이가 별로 없을까 걱정도 많이 하였지만
모두 걱정 뿐이었고 좋은 소리로 보답하는 오디아 플라이트 CD1 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비교 청음을 위해 구석에 잠시 두었던 CD10은 청음 내내 구석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그대로 원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비운의 기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좋은데 더 좋은 기기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