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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y]부모님 잘 만나셨습니까? ㅠ_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6-30 14:07:25
추천수 0
조회수   707

제목

[Cooly]부모님 잘 만나셨습니까? ㅠ_ㅠ

글쓴이

노승민 [가입일자 : 2004-02-03]
내용
생각해 보면, 유년시절 참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식당 경영하시느라, 늘 교육이 뒤였고,

오늘 열심히 벌어야 내일 찬거리 사고 입에 풀칠한다였지요.

당연히 제 성적은 바닥을 기고 있었지요.



하지만, 거짓말하거나, 도둑질하거나, 욕을 하거나, 하지 말아야 할짓을

하면 정말 직살나게 맞았습니다. ㅠ_ㅠ



그리고 저녁시간에는 늘 배달을 도와야 했고, 방학이 되면,

낮과 밤 구분없이 장사를 도와야 했답니다. ㅠ_ㅠ 키잉....ㅠ_ㅠ



공부에 관심이 없고, 늘 하는것이 싸구려 프라모델(당시 100~500원정도)을

사서 놀거나, 종이를 접어서 종이 공작 놀이를 했었죠.

(그래서 지금도 DIY하느라 납땜하느라 정신없습니다. 요즘도 뭔가를

맹그는 중이고 조만한 작품하나 선보이겠습니다. --)



공부와 멀어지니, 당연 공업계 고등학교갔지만, 인간승리로

최종학벌은 신촌에 있는 Y대 대학원(정규모집)까지 졸업했습니다. --V

-자랑은 아니구요. ㅠ_ㅠ-



제가 그래도 구정물로 빠졌다가 인간승리를 할수 있었던것은

부모님 특히 엄니의 사랑의 매였습니다. ㅠ_ㅠ

엄니 지갑에 돈 훔친던날 얼매나 떨렸던지...그리고 계속되는 도둑질에

엄니는 첨부터 알고 계셨지만, 참고 참으시다가....결국 ... ㅠ_ㅠ

그때 제가 계속 거짓말 하고 도둑질했다면 인생참...

어떻게 맞았냐 하믄요....정말 기절할때까지 맞았던것 같습니다.

용서를 빌고 용서받으면, 그후엔 절대 그때일을 다시 끄집어 내지 않으십니다.

뭐, 또 도둑질하면 누진세 적용입니다. ㅠ_ㅠ



요즘 아들에게 가끔 매를 듭니다. 요녀석 잔머리 굴리는거 다 티납니다.

잘못하고 매맞을까봐 귀여운척 다른 이야기하며 요점흐리기 뭐....4살짜리가요.

사정없이 종아리 내리쳐주니 요즘 쪼금 아빠를 무서워하면서 잘 따릅니다.

(나중에 복수하는것은 아닌지...ㅠ_ㅠ)



2MB의 부모님은 어떻게 키웠는지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거짓말하면 결국 부모님 욕먹인는건데 말이죠. ㅠ_ㅠ

인생에서 매가 필요할시점 그게 인생 한방입니다.

눈물이 쏙 빠지고 하늘이 노랗도록 맞으면 정신차릴런지....

근데, 거짓말도 자꾸 하게 되면 그게 진실이 됩니다. 자기자신한테만 말이죠.

그것을 정신병리학쪽에서는 psychopathy라고 부릅니다.



사전 찾아보시면 다 아시는 겁니다. ^^;



좌우지간 MB가 맞아야 할 매는 결국 눈떵이처럼 불어서 국민이 맞는군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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