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태어난지 어느새 한달이 다 되가는데도 아직 이름도 짓지 못해서 출생신고 기한이 다 되도록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검진받으러 병원에 데리고 갔을 때 비슷한 때 태어난 다른 아기들은 자기 이름으로 불리는데 우리 애만 이름이 없어서 간호사가 보호자 이름으로 불렀다고 안사람이 상심해하더군요.
저는 연예인들 이름 중에서 예쁘고 부르기 좋은 걸 고르고 있는데,
한때 만화가가 꿈이었던 만화 마니아인 안사람은 순정만화 주인공 이름으로 하겠다고 하네요.
그러니 서로 뽑아놓은 이름은 많은데 아직 못 정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나중에 애가 커서 자기 이름이 마음에 안들어할까봐 쉽게 결정을 못하겠습니다.
다른 부모들은 좋은 이름으로 잘 짓는 것 같은데, 이름 짓는 것 참 어렵네요.
출생신고 지연에 따른 과태료가 1개월 미만인 경우에 2만원이라는데, 아무래도 과태료 피하기 어렵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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