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경찰들의 전술이 바뀌더군요.



지하철역에서 내려 대로로 나가는걸 골목골목마다 막는 것이 이놈들 작전을 바꿨구나 싶었습니다. 결국 삥 돌아야지만 합류할 수 있었죠. 이놈들이 며칠동안 간 보았나 봅니다.

이게 잘 먹히는 걸로 판단했는지 이제 아예 완전 포위해 놓고 접근 자체를 못하게 합니다.



저는 굳이 세종로에 모여야 되는지 의문이 듭니다. 어짜피 청와대에 접근할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모든 힘을 이쪽에 집중시키는 실효가 별로 없습니다.



이후 집회는 서울 도심 곳곳을 지정해놓고 이 곳에서 시행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어떨까 제안해봅니다. 어짜피 시청광장은 이제 못들어갈 것 같습니다. 계속 봉쇄하겠지요.



내 집 앞에 나와 삼삼오오 촛불을 든다. 이거 어떨까요...



이도경님께서 2008-06-29 19:46:06에 쓰신 내용입니다

: 시계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 오랜만에 듣는 말 원봉!!!

: 너무 오랜만이라 감개 무량합니다 -_-;;;

:

: 당분간 24문제로 잠수타겠습니다.

: 인터넷을 켜면 일이 진행이 안되는군요.

: 다들 몸조심하십시오.

: 다음주 촡불집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기를...

: (높으신 분이 촛불집회라고 말하지 말라구 해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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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집회 시작 전부터 원천봉쇄... "곤봉으로 국민 섬기겠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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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집회가 시작도 하기 전에 시청 앞 광장이 원천 봉쇄됐다. 경찰은 집회 시작 30분 전인 29일 오후 4시 30분 무렵부터 1500여 명의 전경을 시청 광장 주변 곳곳에 배치해 시민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시청 광장 주변은 전경버스로 둘러싸여 있으며, 방패를 든 전경들이 광장 안쪽까지 들어와 집회 시작 자체를 막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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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림] <오마이TV> 29일 밤 생중계는 하지 않습니다

: <오마이TV>가 29일 밤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문화제 생중계를 불가피하게 하지 못하게 돼, 누리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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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오마이TV>는 50회가 넘게 진행된 촛불문화제 등을 현장에서 직접 생중계했으나, 지난 28일 밤과 29일 새벽에 있었던 경찰 강경 진압 과정에서 방송 장비 대부분이 물에 젖어 수리를 맡긴 상태입니다. 또한 현장에 있던 일부 취재 기자들이 부상당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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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방송 장비 등을 수리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취재 기자들이 다쳐 불가피하게 29일 밤 생중계가 어렵게 됐음을 알려드립니다. 대신 현장에서 취재 중인 기자들의 생생한 취재를 기사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