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Pc-Fi(?)입니다.
집에 계신 높으신 분이 오디오를 미워해서 골방에 처박혀 인터넷 할때 듣고 있습니다.
(지금도 파가니니 듀오-기타n바이올린,Gil Shaham- 을 들으면서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음원은 뒤에 보이는 웬디 마이북에 wav. file로 잔뜩 저장해서 리시버에 동축케이블로 연결하였습니다. 사운드 카드는 예전에 나왔던 사운드블래스터 Audigy 2 ZS Platinum이며(앞에 판넬이 있어 편합니다.), 스피커는 마유비, 리시버는 Arcam AV350인데 요즘 나온 것이라 컨버터가 괜찮으리라 막연히 생각해 봅니다. 제한된 환경하에서 스피커를 홀대하기가 미안해서, 나름 신경써 동축케이블은 Transparent Resolution 75 Ohm을 쓰고 스피커 케이블은 카다스, 리시버 파워케이블은 Transparent를 쓰고 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이렇게 간편하게 아무때나 들으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음악 한 번 들으려면 프리 켜고, 파워 켜고 CD 장고끝에 하나 골라서(이게 제일 어렵죠) 들으면 참 커다란 일이었는데 말이죠. (끌때도 마찬가지죠) 그러다 보니 일 바쁘고 하면 한달에 한번 듣기도 힘들고....

가끔은 좀 더 파워풀한 소리가 듣고는 싶을 때가 있으나 그때뿐인 것 같아요.
다행히 안방의 높으신 분이 양해하셔서 가지고 있던 파워, 프리, CDP는 버리지 않고 안방에 다른 스피커와 같이 있기는 하나, 거의 듣게 되지는 않게 되는 군요.

요즘 여러가지 복잡한 일도 많아서 그런지, 예전에 욕심이 나서 아직까지 가지고 있던 여러가지 케이블도 바꿔가면서 들을 여유도 생기지가 않는 군요. 또 낑낑대고 바꾸어 연결해 봐야 이 환경에서 뭐 크게 바뀔 것 같지도 않고요. 그냥 그렇게 쳐 박혀 있습니다.

하여튼 지금 듣고 있는 음악이 참 좋군요.
회원님들 모두 즐거운 연말연시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