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당시엔 시대도 무섭고 그때 사람들은 뭔가 구성성분이 달랐나하는식의 느낌을 가졌습니다...
전 80년대말기엔 중학생때였고..87년의 장엄한 광경을 기억하긴 하지만 시위에 적극적으로 나가보진 못했었거든요.
하지만....지금 상황을 보니...
그런상황이 그리 어려운일이 아니군요..!..ㅡ ㅡ
조갑제가 한말......'총'까지를 동원해 시위를 진압하라..는 말은 정말 정신나간놈의 잡소리라고 쳐도.
이른바 '메이저'신문 3개는 정부를 향해 강력진압을 요청합니다.이명박에게 목숨을 걸고 헌정질서를 세우라고 강권합니다.
현 정부통치자에게 목숨을 걸라는 말을 하는건 무슨의미인가...시위를 하는국민들역시 목숨을 걸상황을 맞이해야한다는 말로 들리더군요.
그나마 우리나라가 가진 그동안의 피의역사에 대한 저항감이나, 또 그동안 진행된 민주화가 아니었으면 벌써 발포에 장갑차 케터필러로 사람들 뭉게고 다녔을겁니다...
오늘자 조선과 동아를 봤습니다...그들이 저지른 사람잡는일들(신문의 의도적인.사익추구적 왜곡은 사람을 죽이는일이라 생각합니다..)은 깡그리 잊고 인과응보로 받은 오늘일이 무슨 국가전복사항인양 호들갑을 떨면서 저주에 찬 말들을 또 쏟아냈습니다...
그동안 무던히도 폭력론, 불법론, 변질론 친북론,반미론...잊을만하면 동원하며 국민들을 공격하더니...이젠 홍준표의 개소리를 지네들말로 사용하며 악다구니질입니다..이들말대로라면 군대가 국민들을 진압해야합니다...
518이 벌어졌던 그때 그 공기..여전히 오늘날도 우리가 그 속에 있다는걸 느낍니다.그동안 비폭력과 정당성을 위해 얼마나 참아가며 버텨왔는데...툭하면 불법에 폭력에 좌빨로 몰고싶어하더니말이죠.
1980년이나 2008년이나 똑같은 사람들이 만드는 이 공기가 너무나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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