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포털에 뜬 정장관의 한우회식사진을 보았습니다.
언론 및 기자들도 정말 최소한의 양심이 있었던지. 그냥 회식이 아니라 '한우회식'이라고 똑바로 써주더군요.
속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사람이 어떤 생각으로 저럴까.
정말 아무 생각없이 그냥 식당에 간거였고 그냥 메뉴판에 한우라고 써있는걸 아무 생각없이 주문해서 悽드시는걸까.
아니면 국민들에게 한우 많이 드시라고 한우키우는 농가를 위해 홍보하려고 그 비싼 한우를 處드시는걸까.
그것도 아니면 국민들에게 난 한우 먹는다. 너네는 광우병내장이나 맘껏 즐겨라라고 하며 그 한우를 맛나게도 妻드시는걸까.
생각해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것도 제 이성으론 용납도 안되고 이해도 되지 않았습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제 두 아들이. 앞으로 먹을 밝혀지지않은 원산지의 고기들이 안전할까 평생을 걱정하다 나중엔 죽을놈은 죽겠지하며 포기해버릴 내 자신과 내 아이들의 미래가 너무나도 안타까왔습니다.
정운천씨.
언젠가 제가 죽기 전 당신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오늘 아침의 이 일을 꼭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맛있었는지.
그 고기점들이 목으로 넘어가던지.
꼭 그러고 싶었는지...
신이 있다면 어떤 넘의 신이든 오늘 당신을 기억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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