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에서 서브로 사용하는(사용 빈도로는 메인) 시스템에
주로 사용하는 소스가 LP인데 150여장을 채우니 기존 수납 공간이 가득 차
더 이상의 LP를 구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려 어찌하나 고민하다
LP장을 하나 마련하기로 했는데 공간의 문제로 인해
LP장이 스피커 스탠드의 역할도 겸해야 하는 제약이 생겼습니다.
인터넷을 뒤져 봐도 적절한 기성품이 없고 해서 직접 제작하기로 했습니다만
목공이라곤 한적이 없는지라 목재 구입부터 가공과 도색까지
난감하기만 했습니다만 어찌저찌하여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겨
못질하지 않고 나무에 구멍을 파고 목다보를 끼워 연결하고
도색도 자연스런 나무결을 살리기 위해 스테인이란 것으로 하기로 결정하여
틈틈히 만들다보니 열흘이 걸렸습니다.
내부 폭이 40센티미터 정도인데 대략 100장이 들어가더군요.
장점
1. 어느 누구도 갖지 않은 나만의 LP랙이다.
2. 스피커 받침으로 쓰기에 충분히 견고하다.
3. 못자국이 없고 자연스런 도색이다.
4. 기성품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장만했다.
단점; 위 칸에 lp 백여장을 더 채울 수 있어 음반 장터를 기웃거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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