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구내식당 쇠고기는 호주산이었다"
-- 참 웃기시는구먼요...국민들한테 먹으라고 하기 이전에 지들부터 먹어야 하는 거 아닌가?
(서프라이즈 / 뷰스앤뉴스 / 2008-6-24 15:53)
"청와대 구내식당 쇠고기는 호주산이었다"
춘추관 식당, 원산지 표시확대로 '호주산' 쇠고기 표기
2008-06-24 14:31:36
24일 청와대 춘추관 구내식당 게시판엔 평소 보이지 않던 안내문구가 보였다.
이날 점심메뉴는 쇠고기 불고기였고 식당 게시판엔 식재료 원산지가 표시돼 있었다. 청와대 춘추관 구내식당에서 사용하는 쇠고기는 원산지가 호주산이었고, 돼지고기, 닭고기, 쌀, 김치 등은 모두 국내산이라고 적혀 있었다.
춘추관은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취재를 하고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춘추관 식당은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언론 관련 부서 청와대 직원들이 주로 이용한다. 가격은 시중보다 상대적으로 싸 쇠고기가 수입산일 것이란 추정을 했었으나, '호주산'임을 알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이날 오후 발표할 농산물품질관리법 개정안에 따른 것으로 새로운 농산물품질관리법은 쇠고기와 쌀 등의 원산지를 공개하도록 하고 있고, 특히 쇠고기를 재료로 만든 국과 반찬도 원산지 표시대상에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국과 반찬의 경우 당초 입법예고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급식인원이 50명이 안 되는 집단급식시설도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이에 따라 내달 초부터 모든 식당과 집단급식소는 쇠고기를 사용한 모든 음식에 대해 원산지와 종류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앞으로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춘추관 구내식당에도 미국산이 들어올지 지켜볼 일이다.
◀ 청와대 춘추관 구내식당에 쇠고기 등 식재료에 원산지 표시가 돼 있다. ⓒ이영섭 기자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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