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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에게 고마워하는 기업들.....<아줌마 파워인터뷰>
[62] 도레미송 번호 32488 | 2008.06.21 조회 6212
얼마전 광고쪽에서 일하는 사람과 말할기회가 있었네요.
아줌마: 특정언론에 광고하지 말라는 운동을 하고 있는데 아느냐...
광고쪽: 알고 말고 우리 업계에선 엄청 관심있다...
아줌마: 어떻게 생각하느냐...
광고쪽: 솔직히 대단한 일이다..
아줌마: 왜....?
광고쪽: 사실 몇몇 돈많은 대기업이나 언론사와 밀착된 기업빼고는 몇몇 유력지에
광고내는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
아줌마: 무슨뜻..?
광고쪽: 많은 기업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광고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악의적 기사)
이참에 광고못한다고 빠져나오기도 한다. 이런 기업들은 아고라에게 너무 고마워한다.
아줌마: 그럼 일부 기업들은 광고하기 싫은걸 하는거란 말인가?
광고쪽: 그 비싼 광고료 어떻게 내나. 광고성 기사도 한 몫한다. 왠만한 기업들도 돈없어 힘들다.
언론사에 광고국이 왜 있나?
아줌마: 그럼 기업을 위해서라도 유력지 비싼광고는 부담스러운건가?
광고쪽: 일단 기업광고주들은 자발적인 광고주가 아니라면 그걸 원한다.
광고비만 안나가도 그 비용으로 근로자 복지비로 쓰거나 원가를 낮출수 있다...
아줌마: 쌩유다...알았다. 나 친구 만나러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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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은 현재 숨막혀 죽기일보 직전입니다.
- 종이값과 잉크값의 공포스런 상승
: 현재 조중동은 신문 한부한부 찍는게 겁이 납니다.
제지회사와 잉크회사가 가격을 올려달라고 아우성중입니다.
아마도 조중동은 종이값과 잉크값때문에 머리가 뽀개질려고 하고 있습니다.
- 경기의 대불황
: 조중동 광고의 많은 수익이 부동산광고입니다.
지금 부동산경기는 바닥이 안보입니다. 거의 아사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대운화 폐기)
이명박정부에서의 부동산정책은 대책이 없는 정책이기에
부동산이 호황이 돌아오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경기대불황으로 광고는 기대하기 힘이 듭니다.
- 삼성의 광고중단
: 삼성은 작년말부터 광고를 엄청나게 줄였습니다.
삼성이 중단한 광고만으로도 조중동은 충격이 엄청납니다.
조중동은 삼성돈으로 먹고 살았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었습니다.
삼성은 앞으로도 국내광고를 거의 안할 것입니다.
- 조중동 광고중지 국민운동
: 조중동은 매달 엄청난 적자가 쌓이게 될 것입니다.
조중동은 단순히 신문판매, 광고판매만으로 먹고 살지 않습니다.
브랜드를 팔아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사업이라는 것이 스폰서를 받아서 하는 것입니다.
조중동 광고중지 국민운동이 계속 되는 한 스폰서사업은 힘이 든다고 예측이 됩니다.
이상태로 1년만 지속이 된다면 조중동중에서 한두개 신문사는 부도가 날 것입니다.
조중동 신문사 폐간은 시간싸움입니다.
눈이 가는 댓글이 하나 있어 퍼와봐요.
PS. 현재 상태는 상당히 타격을 받은 상태입니다.
일전에 경리분야전문가 분이 재무제표를 분석해서 올린 글에 보면 광고가 30% 줄면 자본금(건물이고 인쇄소고 뭐고 다 포함) 다 까먹을 때까지 6.5년 걸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업이라는게 돈이 제대로 돌아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현금인 광고 돈줄을 죄면 기간은 훨씬 짧습니다.
신문사 내부사정을 잘 아는 분이 이대로라면 조선,동아(중앙은 삼성때문에 제외)
는 3개월이 한계라는 글도 올라와있습니다. 물론 조중동도 그 전에 비용을 줄여서 대처하겠지만 그렇다고 몇십년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조중동이 발악하는 기사를 쓰고, 전경련과 검찰까지 동원한걸 보면 심각성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