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들어 의무감에 하루 한끼씩 면식 수행을 하다보니 제가 임춘애도 아니고...점점 질리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짜짜로니를 사 먹어 보려고 동네 슈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는 짜파게티와 사천짜장만 있더라구요. 아저씨에게 물어보니...못 가져다 놓는답니다.(안 가져다 놓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업체를 메인으로 잡아 놓게 되면 경쟁사의 비슷한 품목에 대해서는 구입을 안하는게 나름대로 불문율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예를 들어 농심을 메인으로 하게 되면 오뚜기의 튀김우동을 함께 가져다 놓지는 못한다는 거죠.
할 수 없이 오늘도 맛있는 라면을 사 왔습니다. 내일은 마트가서 다른 라면을 골라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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