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럭스2와 뮤피a1-x로 시작한 오디오가 여기까지 왔네요
이제야 뭔가 안정된 느낌이 드네요....첨으로 갤러리에 사진 올려봅니다^^
이제 바꿈질은 그만 하고 음반질이나 하려구요..ㅎㅎ
똑딱이 사진기도 구리고 사진 기술도 많이 구립니다^^;
앰프는 럭스만 507s2
시디피는 럭스만 D-600s
스피커는 비엔나 어쿠스틱 베토벤 과 클립쉬 헤레시2
헤드폰은 AKG K-601
럭스만 앰프는 뭐랄까요...부드럽고 풍성한 느낌...저역이 많고...그래서 중후한 느낌....그런 느낌입니다.
풍만한 아줌마 같다고 할까요...20대 근육질 남자의 완강한 힘으로 스피커를 다루는게 아닌....40대 아줌마가 스피커를 감싸주고 얼러주면서 다루는 느낌입니다.
뒷면에 극성 체크기가 붙어있어서 극성 맞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게 정신건강에 아주 좋더라구요...극성 안맞은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 해소시켜주고..ㅎㅎ 시디피 뒷면에도 있구요..
럭스만 시디피는....의외로 럭스만 이미지와는 달리..선이 좀 가늘면서 고역위주더군요....티악 vrds-25 쓰다가 디자인 때문에 업어왔는데...시디피 소리 차이가 별거 있겠나 생각하다가....럭스만 시디피 물려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vrds-25의 성향을 잘 몰랐는데...이거 물려보니 둘의 성향이 정 반대의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vrds-25는 묵직함, 남성적, 굵직함, 딱딱함.....럭스만 d-600s 시디피는 가녀림, 여성적, 부드러움, 더 뻗어주는 고음...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소리는...어떤 곡은 티악vrds-25가 좋고 어떤 곳은 럭스만 d-600s가 좋아서...쉽게 어느 쪽이 좋다고 결정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역시나 일단 디자인 매칭의 유혹을 떨칠 수 없었기에...티악을 시집보냈죠..
비엔나 어쿠스틱 베토벤....럭스만 507s2와 매칭하여 1년 가까이 쓰고 있는데...너무 너무 너무 맘에 드는 스피커 입니다. 클래식에 킹왕짱입니다~!
베토벤...클래식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고급스런 음색...아름다운 현소리....대편성도 잘 울려주고...
그러나...현악기의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질감을 내주던 그 소리가...다른 악기 다른 장르로 가면 답답한 소리로 나오더군요...
그래서 들인 스피커가 클립쉬 헤레시2...럭스만 앰프가 스피커를 두조 지원해주기에 가능했죠..
헤레시2는...재즈의 열기를 고스란히 전해주는게 너무 좋네요...혼이 뿜어주는 관악기와...기타의 울림...시원시원한 소리...가요, 팝에도 좋구요..
성향과 개성이 다른 두 스피커를 운용하니...이 둘과 함께라면..두려울게 없습니다^^;;
헤드폰은 AKG k-601 ...비엔나 어쿠스틱처럼 오스트리아에서 만든 헤드폰입니다...출신지 답게 클래식에 좋습니다..
한 5년쯤 후에...지금 이 기기 그대로..공간만 업글 된 채로 다시 한번 사진을 올릴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물론 카메라는 업글해서 더 좋은 사진으로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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