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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을 반대할 정치적 구심점이 있을까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6-24 00:15:50
추천수 1
조회수   405

제목

정책을 반대할 정치적 구심점이 있을까요?

글쓴이

김병철 [가입일자 : 2002-03-13]
내용
제 개인적으로......

그 지독한 개인적 비리의혹과, 3면이 바다인 꼬딱지만한 나라에 운하를 파겠다는 정신상태가 의심되는 공약에, 업적이라곤 서울 중심가에 인공개천을 만든 것 뿐인 분께서 대통령이 되실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그 분이 너무 비범하셔서가 아니라 상대 진영의 와해가 너 큰 요인이라고 봅니다.



영호남 지역적인 표를 가르면 당연히 영남쪽이 우세하고 부동층 성향의 수도권이 플러스 돼야 소위 민주세력이라는 집단에 승산이 있는데 부동산 문제에 개발 기대감 같은 요인들에 의해 이 긴가민가한 지지층까지 발칵 뒤집혔죠.



현 정부 지지도야 생각보다 빠르지만 어느정도 예상했던 대로 바닥을 기고 있구요.

제 생각에는 지금 상황은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똥맛을 쩝쩝 음미하고 있는 상태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러면 뭐할까요? 대통령, 국회의원 모두 홀랑 다 뽑았는데요. 5년, 4년 이대로 달리는 수밖에 없죠.

일단은 총선 등 정치적 루트는 모두 마감되었기 때문에 이번 촛불집회처럼 국민 개개인이 ~우연하게~ 결집되어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 외에는 현 정권에 반대되는 의견을 관철시키는 방법은 모두 끝났습니다.

(언론부분에 있어서도 조중동 같이 제대로 된 의견은 교란당할 확율이 높다고 봅니다.)



처음 이야기로 돌아가서 대의정치 시스템에서 내 주장을 피력하는 방법은 내가 지지하는 정치세력이 다수의 지지를 얻는 것이죠.

말재주가 없어 말이 베베 꼬이는데 내가 지지하는 정당의 지지는 사분열 오분열 되어있는데 내가 싫어하는 정당의 지지는 결속되어 있으면 결국 상대성에 의해 지는 상황에 이른다는 이야기입니다.



문민정부는 지역연합의 성격이 강했지만 김대중이라는 구심점이 있었고 국민의 정부는 노무현이라는 구심점이 있었지만 현재 야권은?

민주당, 창조한국당, 친노탈당파, 진보신당, 민노당까지 너무 스펙트럼이 넓어져 버렸고 구심점조차 없죠.

위에 열거한 세력들이 원래 저 정도의 다양한 자리에 위치하는 건 저도 잘 압니다.

문제는 한나라당이라는 무특색 정당의 지지는 너무 단단하다는데 있죠.



벌써 다음 대권후보로 오세훈을 뽑는데 만약 다음 대선에서 오세훈, 박근혜, 정몽준 대 누구를 뽑으라면 이미지나 중량감에 있어서 현재 상태에서 대항마가 있을까요?



정치적 구심점 문제를 해결 못하면 앞으로의 정치 문제는 현상태의 연장으로 봅니다.

모르죠. 안티의 본좌께서 다른 대형사고를 연이어 터트려 주셔서 저쪽 동네가 와해될지는요. 개인적으로 운하를 좀 파다가 그만 두는 것도 똥 맛 음미의 차원에서.....한국정치의 미래를 위해서도 괜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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