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문을 안보고 있습니다.
제가 본가에서 보던 조선일보를 외면한 것이 한 15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수십년 애독하신 아버지도 스스로 신문을 끊으셨고요. 그 이유는 아직 모릅니다. 말씀을 안해주시니... 편찮으신 아버지께서 신문보시기도 힘드셔서 그랬을 수도 있고, 아니면 아들인 저와 같은 이유였을 수도 있겠지만요.. 여하간 여쭈어도 아무런 말씀이 없으셔서 알 수가 없습니다.
제가 조선일보를 외면하게 된 이유는 단순합니다. 어느순간 이 신문이 독자에게 사실을 알려주는게 아니고 독자를 가르치려 한다는 의구심이 자꾸 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자꾸 반복되다 보니 기분이 나빠져서 싫더군요. 그래서 안보게 되었고... 조중동의 그 역사와 작태에 대해서는 이후, 아주 한참후에... 몇 년 전에 자료를 통해 깨닫게 되었죠. 여하간 그 때 스스로 조선을 끊은게 아주 다행이라고 지금도 혼자 생각하곤 합니다.
각설하고,
현재 전 신문을 안봅니다. 볼 시간이 없습니다...ㅡ.ㅡ;;
근데... 그래도 이제는 신문을 보려고 합니다. 집사람을 위해서도 그렇고, 저 자신도 시간을 쪼개서라도 신문을 봐야지 될 것 같다고 얼마전부터 계속 느끼던 차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회원 여러분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경향을 봐야할까요? 한겨레를 봐야할까요?
두 신문의 논지라던가... 편집 스타일이라던가... 등등 이런 것이 궁금합니다.
물론 제가 평상시 두 신문사에 대한 생각과 가끔씩 보아왔던 기사의 내용으로 유추할 수도 있겠으나, 오래 보아오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여기서...
두 개 다 봐라... 이런 답변은 사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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