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삽질 시작부터 중간 중간 그림이 올라왔기에 이미 식상 하셨겠지만
마지막 간단 정리 사진 한번 더 올립니다.
더구나 완성도를 높여주는 칠 마감엔 여인섭님의 노고가 들어갔기에
감사의 마음을 한번 더 표현합니다.
1.내부의 모양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외부와 마찬가지로 완만한 곡선을 그려도 좋으나 어찌하면 흡음재를 사용치 않고
자작나무 합판의 울림을 이용하는?? 잔머리를 굴린 결과
모양은 아시는 이 모양입니다
2.조립중인 모습이지요.앞면 배플은 MDF를 사용하였으며 인조가죽을 뒤집어 씌운
모양인데 두께가 얇아서인지,가죽이 두꺼워서인지 각을 친 부분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사실 이것이 포인트인데...조립후 다듬기 삽질은 이루 말할수 없는
정신 수양입니다.
라우터로 가공하였지만 각면을 딱 맞게 조립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미리 가공된
홀에다 목봉을 넣었지만 틀어져서 오직 샌더로 매끈하게 밀어댈땐 내가 이짓을
왜 또 하고 있지?
3.이제 칠 마감도 끝내고 제자리를 찾아서들어 앉았습니다.
마로 전에 만들어 튜닝중이었던 아이소배릭형 스피커는 단자와
네트워크 부품 적출과 동시에 눈이 허얘지고 옆구리가 터져서
작은방에 뒹굴고 있습니다.
어차피 그넘은 그럴 운명이었으나,,,,, 유닛은 해체하고 통은 이곳 장터에서
껑짜로 새주인이나 찾아야 할듯 합니다.
단자판이 없어 패~쓰 하셨던 분을 위해 단자판 사진도 한판 찍고,
위에서 볼때 뒤로 그려지는 곡선의 미가 너무 이뻐서 얼짱 각도 에서 또 한판,
사실 이넘의 가장 멋진 부분이기도 하고요.
전체 사진도 하나 찍었는데 암만 봐도 작군요.
생각보다 작습니다.한편으로 아쉽기도 하고,한편으로 깜찍한게 이쁘네요.
소리는 여러가지 궁리 했으나 요즘은 자꾸 3차 필터쪽으로 가는군요.
부품도 많이 들어 가는데...
측정 없이 그저 제 귀를 의지하여 다듬는 소리이다보니 제 귀에만 맞춰 갑니다.
혹 좋냐고 물으신다면???....나쁘다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이쁜거 하나만으로 다 용서 됩니다.
오디오질 그만 둔다고 했다가 3년만에 다시 시작하려니 앰프나,소스나
구리구리 하지요.
하지만 파워/프리앰프가 3년전 주변분들의 도움을 받아 자작한 것으로
나름 이쁜 소리 만들어 줍니다.
프리는 OPAMP수십여개가 들어가고 중요한 직결단에 데일저항으로 돈 좀 바른
풀밸런스프리 라는것으로 외관이 허접해 남겨진 넘이고,
파워는 출력 4~50와트급 정도의 진공관으로 보면 싱글급으로 작은 출력을 소리결로
보답하는 미니 파워입니다.
고만하고 그림 몇개 더 올립니다.
이제 이 그림들도 지겨우실테니 이것으로 끝입니다.
언제고 다음번 삽질 프로젝트가 시작 되면 그 때 또 뵙지요..^^
다음에 꼭 하고 싶은 것이 이놈의 톨보이급인데 만들어 보겠다고 구상 시작한지가
벌써 한 5년 됐나 봅니다.
정말 같이 삽질 하실분이 있으면 두어분 같이 모여서 하면 더욱 재미 있을텐데 말입니다.
업자도 아니고 공장도 없기에 누구것을 만들어주는...돈만 대는 그런분은 사양하고,
같이 충분히 의논하면서 같이 뻬빠질하면서 땀 흘릴분이 있으실까요?
물론 톨보이급 하나 완성 하려면 아마도 6개월은 걸리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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