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가 차도를 건너는데 건널목에서 신호등 켜지자 마자 뛰어갑니다.
그러면 안되고 신호가 바뀌어도 좌우 살피고 건너가라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옆에 있는 경찰이 저보고 건널목에서 파란불에 건너가다가 죽을 확율이
벼락맞을 확율보다 작다면서 루머를 퍼뜨리는 이유가 뭐며, 배후가 누구냐고
물으면서 좌빨이라고 그러네요.
회사에서 동료들과 가끔 술을 먹습니다.
술을 매일 마시는 사람이 있어서 술을 줄이라고 했더니 술먹고 죽을 확율이
로또 맞을 확율보다 작다면서 저보고 지붕 무너질까봐 어떻게 사냐고 비웃네요.
아버지께서 담배를 많이 피우시길래 끊으라고 말씀드렸더니 옆에 있던 다른 사람이
담배피다 죽을 확율이 얼마나 되냐면서 담배인삼공사에 루머 퍼뜨린 사람으로
신고한다네요.
쥐머리나오는 새우깡 먹으면 죽나요?
식용 색소 많이 먹으면 죽나요?
염산으로 처리한 미역 먹으면 죽나요?
납 들어간 조기 먹었다고 죽는 사람 없던데요?
중국산 찐 쌀은?
물고기가 죽는 나무 젓가락은?
쇼팅유 쓴다고 죽는 것도 아닌데 왜 난리죠?
위험한 일 조금 더 조심하고, 음식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 욕하는게 당연한데
왜 욕하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국민의 7%나 된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빨갱이라고 말하는 용기도 대단하구요.
그렇게 바보같은 협상하고온 정부에 관대하고 너그러운 사람들이
자기들에게 하는 소리도 아니고 정부에다 듣기 싫은 소리 조금 하는 걸 가지고
왜 난리들인지 참 신기합니다.
정치인들만 정치적 목적으로 그런줄 알았는데 7%나 된다니 역시 다이나믹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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