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너무 안좋았습니다.
마음 한구석에 무언가가 꼬아리를 틀고있는듯한 그 답답함.
미쳐 돌아가는 세상과 무기력한 내자신의 초라함이 오버랩되면서 정말 나의 존재가치에 대한 허무함이 가득하더군요.
제게 유일하게 힘을 주는 두 아들넘을 보면 절로 힘이 나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 불안한 미래를 안겨주어야만 한다는 생각은 역시 절 힘들게만 했습니다.
밤잠 안자고 두눈 시뻘개지면서 참고 본 박찬호의 역투는 뜨거웠지만 결과는 아쉬움만 남겼고.
최근 전적 6연패 1승 7연패의 엘지는 절 나락으로 밀어넣었습니다.
제게 문자주신 3분의 와싸다회원님들.
한화팬이신 어느 분'롯데를 좀 잡아줘야 할거아뉴'
두산팬이신 어느 분'기운내삼. 곰은 스윕했는데'
롯데팬이신 어느 분'지못미 현창님. 앗싸스윕'
흑흑흑...확인사살 당했구먼유......ㅠㅠ
거기다 축구는 비기고. 뭐...누가 이기든 상관없는 친선경기 분위기였지만.
그렇게 하루가 갔습니다.
집에 와서 금주 한달을 깨고 아내와 같이 집 앞 호프집에서 골뱅이에 맥주3병 마시고 들어왔네요.
결국 엿같은 하루는 끝내 술을 부르고야 말았습니다. 맥주3병 마신것 같지도 않지만 간만에 마시니 정말 환상이드만요^^
정망 내 일만 열심히 하면 잘 살 수 있고 나라걱정없이 편안히 살 수 있는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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