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단 귀국 후 무뇌집단들의 한결같은 성공적 협상 운운하는 모습과 야당의 무기력한 반응, 시민들의 허탈감, 그에반해 멋대로 설쳐대는 알바들.
이미 두사람의 이름있는 분들의 입에서 하야이야기가 튀어나오고, 진중권이 지적했듯 "정권퇴진"이란 구호는 정말 양심적이고도 착한 놀이의 일부인 걸 그걸 액면그대로 받아들여 진짜로 퇴진하라는 뜻인줄 착각한 후 너무도 멍청하고도 비겁한 사태해결책을 꾸며낸 청와대 사람들을 보고있자니 좀 안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명박정부는 무능하지 않습니다. 뭔가 해야 무능한지 유능한지 알수 있는데 아직 아무것도 한게 없으니 무능하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소고기협상도 능력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이 몇몇사람이 결정한 사기극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이명박정부는 거짓말정부입니다. 시민들이 분노하는 근간에 이명박정부의 거짓말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제 청와대와 한나라당, 뉴라이트 이 세단어만 들어도 토할 것 같습니다. 이 세 단체는 사실 자기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도 모릅니다. 때론 서로 해가되는 이야기들을 즉흥적으로 내뱉기도 합니다.(조중동도 있지만 요즘은 조중동이야기만 들으면 힘이 불끈불끈 솟아서 일부러 제외했습니다.)
기분은 씁쓸하지만 이번 정국의 결말이 개인적으로 참으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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