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문닫고 광화문으로 갔습니다.



새벽에 집에 들어와선 샤워하고.



찬호 강판될 때까지 티비앞에 있다 잠깐 잠들고는.



아침에 가게 나와서 비몽사몽.



게시판엔 좀비니 매국노니라고 떠들어대는 바람에 혈압상승.



오후엔 왠 듣보잡이 하나 떠서는 또 분탕질에 재차 혈압상승.



5시부턴 1회부터 만루포 얻어맞으며 또다시 9연패를 깨러 질주하는 엘지선수들의 무기력한 경기에 눈앞이 캄캄.



축구하는 날 사람없다는 믿기싫은 전설에 다시 한 번 창밖만 보고.



믿기싫은 현실과 고단한 몸보다 더 고단한 마음까지...



엿같은 하루네요.